상대 조롱? 맨시티 에이스, 선발 교체 이후 벤치서 상대팀 유니폼 입었다 "야 당장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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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다 장면이 더 강하게 남았다.
맨체스터 시티의 완승 속에서 라이언 셰르키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맨시티는 적은 기회도 확실히 마무리했고, 리버풀은 흐름을 되돌릴 장면에서 번번이 놓쳤다.
결과적으로 맨시티는 4-0 완승을 거뒀고, 경기는 일방적인 흐름 속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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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결과보다 장면이 더 강하게 남았다. 맨체스터 시티의 완승 속에서 라이언 셰르키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맨체스터 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FA컵 8강전에서 리버풀을 4-0으로 제압했다. 중심에는 엘링 홀란드가 있었다. 그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경기의 방향 자체를 지배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맨시티였다. 점유율과 전진 속도에서 앞서며 리버풀을 압박했다. 리버풀은 살라와 에키티케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지만, 전개 과정에서의 완성도가 떨어졌다. 중원에서의 간격 유지가 무너지면서 공격 연결이 끊겼다.
균형은 전반 막판 깨졌다. 전반 39분 홀란드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흐름을 가져온 맨시티는 곧바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 세메뇨의 크로스를 받은 홀란드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리버풀 수비 라인은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로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전은 사실상 승부 확인 과정이었다. 후반 5분 세메뇨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셰르키의 패스를 이어받은 그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12분 홀란드가 다시 한 번 골문을 열었다. 오라일리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리버풀에도 기회는 있었다. 후반 19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살라가 만회골을 노렸지만, 트래포드의 선방에 막히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이날 장면은 경기의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리버풀은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맨시티는 모든 찬스를 결과로 연결했다.
전체적으로 전술 완성도의 차이가 뚜렷했다. 맨시티는 로드리를 중심으로 중원을 장악했고, 측면과 중앙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며 리버풀 수비를 흔들었다. 반면 리버풀은 압박 타이밍과 수비 간격에서 반복적으로 균열을 드러냈다. 판 다이크-코나테 라인의 대응도 늦었다.
결국 승부는 효율에서 갈렸다. 맨시티는 적은 기회도 확실히 마무리했고, 리버풀은 흐름을 되돌릴 장면에서 번번이 놓쳤다. 4-0이라는 결과는 단순한 대승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경기력 자체가 일방적이었다.
한편 경기 외적으로도 시선이 쏠리는 장면이 나왔다. 라이언 셰르키가 교체 아웃된 이후 벤치에서 보인 행동 때문이다. 체르키는 경기 도중 프랑스 대표팀 동료 리버풀 공격수 휴고 에키티케의 유니폼을 입은 채 앉아 있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팀이 리버풀을 상대로 일방적인 흐름을 이어가던 상황에서 나온 장면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곧바로 내부에서 제지가 이어졌다. 맨시티 관계자가 다가와 해당 유니폼을 벗을 것을 요구했고, 체르키는 뒤늦게 이를 따랐다. 그러나 이미 장면은 생중계를 통해 그대로 노출된 뒤였다. 중계진 역시 즉각 반응했다. 해설을 맡은 대런 플레처는 “문제가 될 수 있는 장면”이라고 언급했고 앨리 맥코이스트도 “벤치에서 지적을 받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의 여지는 충분했다. 경기 중 상대 팀 유니폼을 착용하는 행동 자체가 프로 무대에서는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FA컵 8강이라는 중요한 경기에서 나온 장면이라는 점에서 더 큰 화제가 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체르키의 경기력과 별개로 해프닝에 가까운 장면이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실제로 체르키는 이날 공격 전개 과정에서 날카로운 움직임과 기술을 보여주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결과적으로 맨시티는 4-0 완승을 거뒀고, 경기는 일방적인 흐름 속에 마무리됐다. 다만 압도적인 승리 속에서도 벤치에서 벌어진 이 장면은 또 다른 논쟁거리를 남겼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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