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 홈 개막전, 더 즐겁게”···팬 참여 콘텐츠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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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개막전에는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다양한 콘텐츠가 펼쳐지며 또 하나의 축제 현장을 연출했다.
구장 곳곳에서는 선수 사인회와 굿즈 구매, 관중석 나눔 문화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이어지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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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개막전은 특별하게”…사인회·굿즈샵 북적

첫 번째 사인 주인공인 서지수(21)씨는 “앞자리를 맡으려고 3시간 전부터 줄을 섰는데, 사회자가 첫 번째라고 소개해 줘서 더 기뻤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7살 때부터 부모님 손을 잡고 야구장을 찾았던 팬으로서 최근 성적과 관계없이 늘 팀을 믿는다. 우승까지는 아니더라도 올해는 꼭 가을야구를 보고 싶다”며 환한 미소로 응원을 전했다.
경기장 밖 굿즈숍과 마킹존 역시 하루 종일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특히 이번 시즌 처음 출시된 ‘서드 유니폼’을 구매하려는 팬들이 몰려 매대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마킹존의 단연 인기 스타는 ‘5번 김도영’이었다. 팬들은 유니폼과 ‘김도영’ 이름이 적힌 주문서를 든 채 설레는 마음으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 “처음 본 사이도 친구처럼”…나눔·랜덤깡 어우러진 팬문화

김요나(35)씨는 KIA 팬카페를 통해 “4월 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소소한 나눔을 진행한다”는 게시글을 올렸고 글을 보고 모인 이들은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스스럼없이 간식을 건네며 “오늘 화이팅”이라며 응원을 나눴다.
김씨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분들이지만 같은 팀을 응원하는 것만으로도 가족 같은 느낌이 든다”며 “함께 응원하는 동지라고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나누고 싶었다. 선수들의 경기력과 관계없이 개막전을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젊은 팬들 사이에서는 시즌 맞이 ‘럭키드로우’ 형식의 포토카드 뽑기도 인기였다. 현장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카드를 뽑기 위한 팬들로 북적였고, 친구들과 함께 카드를 개봉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박여울(16)·김하윤(15)·이소윤(16)·추주호(16)양은 각자 뽑은 카드를 들고 모여 결과를 확인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원하는 선수가 나오면 환호성이 터졌고, 기대와 다른 결과에는 아쉬운 탄성이 이어졌다.
박양은 “김도영, 오선우, 김호령 카드를 노리고 있다. 특히 김도영 카드가 나오면 오늘은 성공이었는데 원하는 선수가 나와서 너무 기쁘다. 오늘 야구장에 오니까 야구가 드디어 시작했다는 실감이 난다. 너무 설레서 어제 잠도 설쳤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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