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린 홈 개막전, 더 즐겁게”···팬 참여 콘텐츠 '가득'

박소영 2026. 4. 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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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개막전에는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다양한 콘텐츠가 펼쳐지며 또 하나의 축제 현장을 연출했다.

구장 곳곳에서는 선수 사인회와 굿즈 구매, 관중석 나눔 문화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이어지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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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홈 개막전 이모저모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전이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렸다. 관중들이 벚꽃이 경기장벽면에 13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염원하는 호랑이 응원 현수막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지난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개막전에는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다양한 콘텐츠가 펼쳐지며 또 하나의 축제 현장을 연출했다. 구장 곳곳에서는 선수 사인회와 굿즈 구매, 관중석 나눔 문화까지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이어지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전이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렸다. 경기 전 야구 팬들이 KIA 팀 스토어에서 응원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 “홈 개막전은 특별하게”…사인회·굿즈샵 북적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장 일대는 KIA 타이거즈의 캡틴 나성범과 이의리의 팬 사인회에 참여하려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50명의 행운아뿐만 아니라, 이들을 지켜보려는 수많은 인파까지 몰리며 현장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전이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진행된 가운데 경기 시작 전 나성범·이의리 선수 팬 사인회가 열렸다. 사진은 첫번째로 사인을 받은 서지수(21)씨의 유니폼의 모습. 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첫 번째 사인 주인공인 서지수(21)씨는 “앞자리를 맡으려고 3시간 전부터 줄을 섰는데, 사회자가 첫 번째라고 소개해 줘서 더 기뻤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7살 때부터 부모님 손을 잡고 야구장을 찾았던 팬으로서 최근 성적과 관계없이 늘 팀을 믿는다. 우승까지는 아니더라도 올해는 꼭 가을야구를 보고 싶다”며 환한 미소로 응원을 전했다.

경기장 밖 굿즈숍과 마킹존 역시 하루 종일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특히 이번 시즌 처음 출시된 ‘서드 유니폼’을 구매하려는 팬들이 몰려 매대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마킹존의 단연 인기 스타는 ‘5번 김도영’이었다. 팬들은 유니폼과 ‘김도영’ 이름이 적힌 주문서를 든 채 설레는 마음으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마킹존에서 만난 안미정(30)·이창헌(35)씨 부부는 남다른 관전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아내 안씨는 “오늘은 당연히 KIA가 이길 것 같다. 마음껏 KIA를 응원하고 싶지만, 남편이 NC 팬이라 오늘은 1루 NC 응원석에서 보기로 했다. KIA 홈 개막전이라 특별히 양보한 것”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전이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진행된 가운데 경기장 내 럭키드로우 현장에서 학생들이 서로 뽑은 포토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 “처음 본 사이도 친구처럼”…나눔·랜덤깡 어우러진 팬문화

관중석에서는 팬들 사이의 자연스러운 나눔 문화와 포토카드 이벤트가 어우러지며 또 다른 즐거움을 만들었다. 구장 내 한쪽 구역에서는 팬들이 직접 준비한 과자를 나눠주며 관람객들을 기다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전이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진행된 가운데 경기장 내에서 팬들이 간식을 나누고 있다. 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김요나(35)씨는 KIA 팬카페를 통해 “4월 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소소한 나눔을 진행한다”는 게시글을 올렸고 글을 보고 모인 이들은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스스럼없이 간식을 건네며 “오늘 화이팅”이라며 응원을 나눴다.

김씨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분들이지만 같은 팀을 응원하는 것만으로도 가족 같은 느낌이 든다”며 “함께 응원하는 동지라고 생각하니 자연스럽게 나누고 싶었다. 선수들의 경기력과 관계없이 개막전을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젊은 팬들 사이에서는 시즌 맞이 ‘럭키드로우’ 형식의 포토카드 뽑기도 인기였다. 현장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카드를 뽑기 위한 팬들로 북적였고, 친구들과 함께 카드를 개봉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박여울(16)·김하윤(15)·이소윤(16)·추주호(16)양은 각자 뽑은 카드를 들고 모여 결과를 확인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원하는 선수가 나오면 환호성이 터졌고, 기대와 다른 결과에는 아쉬운 탄성이 이어졌다.

박양은 “김도영, 오선우, 김호령 카드를 노리고 있다. 특히 김도영 카드가 나오면 오늘은 성공이었는데 원하는 선수가 나와서 너무 기쁘다. 오늘 야구장에 오니까 야구가 드디어 시작했다는 실감이 난다. 너무 설레서 어제 잠도 설쳤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박소영기자 psy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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