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 도둑이 활개쳐도 되나…한때 천재 유망주였던 그 선수, 하루에 3개나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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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제2의 마이크 트라웃'을 꿈꾸던 천재 유망주에서 평범 이하의 선수로 전락한 조 아델(LA 에인절스)이 모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타구속도 시속 104.7마일, 비거리 370피트로 에인절스타디움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20개 구장에서 홈런이 될 수 있는 타구였지만 아델의 글러브를 피할 수는 없었다.
아델은 2020년 메이저리그 데뷔 전까지만 해도 제2의 트라웃으로 기대를 모으는 특급 유망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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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때 '제2의 마이크 트라웃'을 꿈꾸던 천재 유망주에서 평범 이하의 선수로 전락한 조 아델(LA 에인절스)이 모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외야에서 홈런을 3개나 훔쳤다. 그것도 한 경기에서 3개를.
아델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6번타자 우익수로 나와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을 뿐이고, 이 안타도 득점과 무관한 단타였지만 아델은 분명히 이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수비에서 시애틀의 홈런 타구를 3개나 훔쳤기 때문이다. 9회에는 JP 크로포드의 동점 홈런을 잡아냈다.
아델의 도둑질은 1회부터였다. 개막 후 8경기에서 홈런을 치지 못한 지난해 60홈런 타자 칼 랄리의 홈런성 타구를 처리했다.
타구속도 시속 104.7마일, 비거리 370피트로 에인절스타디움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20개 구장에서 홈런이 될 수 있는 타구였지만 아델의 글러브를 피할 수는 없었다. 랄리는 결국 9경기 연속 무홈런에 그치고 말았다.
8회에는 네일러의 시속 98마일, 비거리 368피트 타구를 막았다. 네일러 역시 개막 후 홈런 없이 타율 0.114의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아델 때문이었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9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크로포드의 시속 93.5마일 342피트 홈런성 타구를 폴대 근처까지 달려가 처리해냈다. 이번에는 담장을 타고 관중석에 떨어지는 허슬 플레이였다. 시애틀이 이 타구를 놓고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리플레이센터는 아델의 무죄를, 아니 포구를 인정했다.
아델은 2020년 메이저리그 데뷔 전까지만 해도 제2의 트라웃으로 기대를 모으는 특급 유망주였다. 2019년 프리미어12에는 미국 국가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을 보내는 동안 '평균 이상'의 선수였던 적은 단 1번. OPS+(조정 OPS, 100이 리그 평균)111을 기록한 2025년뿐이다.
올해도 개막 후 8경기에서 OPS+가 겨우 54로 팀에 보탬이 되지 않았다. 그러나 5일 경기에서는 단연 주인공이었다. 에인절스는 1회말 터진 잭 네토의 선두타자 홈런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아델의 도둑질 세 번으로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개막 후 9경기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팀인 시애틀과 나란히 4승 5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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