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히트펌프 지원해 농가 유류비 획기적 절감”

원소정 기자 2026. 4. 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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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4일 첫 민생행보로 남원읍 소재 감귤농가를 찾아 유류비 절감을 위한 히트펌프 보급 대책을 공유했다.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농가의 유류비 부담 해소 방안으로 FTA기금을 활용한 히트펌프 보급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오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첫 민생현장 행보로 지난 4일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 하우스감귤 재배 농가를 방문했다. 오영훈 예비후보는 유가 급등으로 시름이 깊어진 시설하우스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으로 주요 공약 중 하나인 히트펌프 보급 확대 방안을 약속했다.

이날 방문한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김현섭씨 농가는 등유와 고압전기펜 등을 이용해 하우스감귤을 재배하고 있다. 1년에 약 3000만원의 기름값을 부담하는 김씨는 경영비 절감을 위해 이른바 '기름 없는 보일러'라 불리는 공기열 히트펌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오 예비후보는 재생에너지 기반 난방전기의 핵심이라 할 히트펌프 보급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히트펌프는 기존 등유 등 화석연료 연소 방식에서 공기열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난방의 전기화'를 통해 유류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제주 타운홀 미팅에서 중동 전쟁 대응 방안으로 모든 에너지원을 신속하게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며, 제주에서 진행 중인 히프펌프 보급 사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남원읍 의귀리에서 이미 히트펌프를 설치한 하우스감귤 재배 농가도 방문해 경영비 절감과 소득 보전 효과를 공유했다. 현장에 함께한 고일학 제주남원농협조합장은 히트펌프로 난방하면 등유나 고압전기펜에 비해 난방비를 절반 가량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예비후보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던 하우스 난방을 재생에너지인 히트펌프로 바꾸는 사업이 제주에서 선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농축산식품부와 FTA기금 관련 지침 개정 방안을 논의해 농가에 히트펌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농가와의 만남에선 만다린 등 수입 감귤류 대응을 위해 제주산 만감류에 대한 홍보 강화 필요성도 언급됐다.

한편 오 예비후보는 5일 부활절을 맞아 제주성안교회를 찾아 도민들과 함께 예수의 부활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