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히트펌프 지원해 농가 유류비 획기적 절감”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농가의 유류비 부담 해소 방안으로 FTA기금을 활용한 히트펌프 보급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오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첫 민생현장 행보로 지난 4일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 하우스감귤 재배 농가를 방문했다. 오영훈 예비후보는 유가 급등으로 시름이 깊어진 시설하우스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으로 주요 공약 중 하나인 히트펌프 보급 확대 방안을 약속했다.
이날 방문한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김현섭씨 농가는 등유와 고압전기펜 등을 이용해 하우스감귤을 재배하고 있다. 1년에 약 3000만원의 기름값을 부담하는 김씨는 경영비 절감을 위해 이른바 '기름 없는 보일러'라 불리는 공기열 히트펌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오 예비후보는 재생에너지 기반 난방전기의 핵심이라 할 히트펌프 보급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히트펌프는 기존 등유 등 화석연료 연소 방식에서 공기열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난방의 전기화'를 통해 유류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제주 타운홀 미팅에서 중동 전쟁 대응 방안으로 모든 에너지원을 신속하게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며, 제주에서 진행 중인 히프펌프 보급 사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남원읍 의귀리에서 이미 히트펌프를 설치한 하우스감귤 재배 농가도 방문해 경영비 절감과 소득 보전 효과를 공유했다. 현장에 함께한 고일학 제주남원농협조합장은 히트펌프로 난방하면 등유나 고압전기펜에 비해 난방비를 절반 가량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예비후보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던 하우스 난방을 재생에너지인 히트펌프로 바꾸는 사업이 제주에서 선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농축산식품부와 FTA기금 관련 지침 개정 방안을 논의해 농가에 히트펌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농가와의 만남에선 만다린 등 수입 감귤류 대응을 위해 제주산 만감류에 대한 홍보 강화 필요성도 언급됐다.
한편 오 예비후보는 5일 부활절을 맞아 제주성안교회를 찾아 도민들과 함께 예수의 부활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