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빼고 싶은데…” KIA 김도영을 긴장시켰던 그 선수가 사라졌다, 꽃범호도 어쩔 수 없었던 2군행[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6. 4. 5.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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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오후 서울잠실야구장에서진행된'2026KBO리그'LG 트윈스와KIA 타이거즈의경기. 기아 박민이 2회초 2사 2루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1군에서)안 빼고 싶은데…”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민(25)이 5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에서 빠졌다. 우완투수 한재승(25)이 1군에 올라왔다. 박민이 1군에서 말소된 이유는 허리 통증이다. 심한 건 아니어서 3일 광주 NC전에 나가봤지만, 경기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2일오후 서울잠실야구장에서진행된'2026KBO리그'LG 트윈스와KIA 타이거즈의경기. 기아 박민이 2회초 2사 2루서 1타점 안타를 터뜨리고 있다./마이데일리

박민은 시범경기의 스타였다. 12경기서 36타수 13안타 타율 0.361 2홈런 9타점 6득점 OPS 1.062를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잠깐 김도영을 지명타자로 쓰고 박민을 개막전 주전 3루수로 쓸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실제 박민은 시범경기서 부진했던 제리드 데일 대신 개막전 주전 유격수로 나갔다. 5경기에 나갔으나 역시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은 다르다는 걸 체감했다. 9타수 2안타 타율 0.222 1타점 OPS 0.444. 급기야 허리까지 삐끗했다.

이범호 감독은 5일 경기를 앞두고 “트레이닝파트에서 허리가 아파서 1주일 이상 안 될 것 같다고 하더라. 안 빼고 싶은데…엊그제 하고 어제 한번 지켜봤는데, 갑자기 요통이 오다 보니 1주일 이상 쉽지 않을 것 같다. 며칠 빼는 것보다 하루라도 빨리 1군에서 빼서 치료하게 하는 게 낫다. 급성으로 왔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이 박민을 1군에서 안 빼고 싶어하는 건 그의 우수한 수비력 때문이다. KIA가 2020년 2차 1라운드 6순위로 지명한 이유 역시 수비다. 박민은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 올 시즌 김도영의 백업 3루수로 나갈 예정이지만, 막상 개막을 하고 나니 유격수와 2루수 백업으로 더 많이 나갔다. 그만큼 이범호 감독이 박민의 수비력을 신뢰한다.

2일오후 서울잠실야구장에서진행된'2026KBO리그'LG 트윈스와KIA 타이거즈의경기. 기아 박민이 2회초 2사 2루서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마이데일리

결국 내야 백업은 당분간 정현창과 김규성으로 가야 할 듯하다. 심지어 이날은 정현창이 선발 출전하면서 김규성만이 벤치에서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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