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도움+자책골 유도’ 손흥민 경기력은 최고치, 골 없어도 이대로면 [MLS 와치]

김재민 2026. 4. 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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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전반전에만 4도움과 자책골 유도로 '클래스'를 보여줬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전에만 4도움과 자책골 유도로 팀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4도움에 자책골 유도까지 남기며 팀의 5골에 모두 관여했고, 부앙가도 손흥민의 도움으로 해트트릭을 몰아쳤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컷백 패스로 세르지 팔렌시아의 골까지 도우며 4도움을 전반전에만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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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손흥민이 전반전에만 4도움과 자책골 유도로 '클래스'를 보여줬다.

LAFC는 4월 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미국 로스 엔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6라운드 경기에서 6-0으로 대승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전에만 4도움과 자책골 유도로 팀 대승을 이끌었다. 후반전에도 나선 손흥민은 후반 13분경 교체됐다. 주중에 열릴 크루즈 아술(멕시코)과의 북중미 챔피언스 컵을 대비한 선택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LAFC는 리그 4승 1무 무패로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고민거리는 있었는데, 지난 시즌 리그를 폭격했던 '흥부 듀오' 손흥민, 드니 부앙가가 침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손흥민은 무득점, 부앙가는 1골에 그치고 있었다.

스타 선수보다 팀을 중시하겠다는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이 두 선수의 파괴력을 죽인다는 지적이 매번 따랐다. 지난 5라운드 오스틴전을 무득점 무승부로 마무리하면서 변화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날 경기만 보면 A매치 기간이 변화의 기점이 된 거로 보인다. '흥부 듀오'가 전반에만 공격 포인트 7개를 쌓았다. 손흥민은 4도움에 자책골 유도까지 남기며 팀의 5골에 모두 관여했고, 부앙가도 손흥민의 도움으로 해트트릭을 몰아쳤다.

전반 시작 직후 첫 슈팅으로 경기력을 예열한 손흥민은 전반 7분 팀의 선제골에 직접 기여했다. 오른쪽으로 파고든 손흥민이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이것이 수비수를 맞고 자책골이 됐다.

이어 전반 20분 '흥부 듀오'가 오랜만에 터졌다. 손흥민이 수비수 사이로 찔러넣은 스루패스로 부앙가가 1대1 찬스를 얻어 득점으로 연결했다.

3분 만에 한 번 더 '흥부 듀오'의 합작 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자기 진영에서 강하게 찬 스루패스를 부앙가가 받아서 전진한 후 마무리까지 성공하면서 부앙가의 멀티골, 손흥민의 멀티 도움이 달성됐다.

이어 전반 28분 손흥민의 스루패스가 또 한 번 부앙가에게 연결돼 손흥민의 '어시트릭', 부앙가의 해트트릭이 완성됐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컷백 패스로 세르지 팔렌시아의 골까지 도우며 4도움을 전반전에만 기록했다.

이날 리그 7호 도움까지 기록한 손흥민은 리그 도움 1위로 올라섰다.

'옥에 티'라면 결국 득점포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 4회를 기록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4분 결정적인 기회에서 골키퍼까지 제쳤지만 슈팅이 수비수 육탄방어에 막히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다만 '도우미'로서의 손흥민은 선수 경력을 통틀어서도 최고의 활약도다. 최근 손흥민의 공격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대표팀에서도 고민해볼 여지는 있다. 오현규, 조규성 등 스트라이커 자원을 최전방에 두고 손흥민을 2선 도우미로 활용하는 방안도 현실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자료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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