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월드컵 최고 성적 시나리오 떴다! "32강서 보스니아 꺾고 16강 진출"…韓 속한 A조, 랭킹 7번째 '평균 아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3월 A매치 데이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긴 홍명보호가 무난하게 2026년 북중미월드컵 16강에 진출할 것이란 예상이 나와 눈길을 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자체 월드컵 시뮬레이션 모델을 통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는 48개국의 성적을 예상했다. A조부터 L조까지 조별리그 12개조에서 어느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인지, 또 어느 팀끼리 토너먼트에서 붙어 누가 승리할 것인지를 예측했다. 지난 3월 A매치 데이를 통해 북중미월드컵 참가팀이 모두 확정된 이후에 진행한 콘텐츠다.
홍명보호에 대한 첫번째 예측은 '무난한 조별리그 통과'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A조에 속했다. '디애슬레틱'은 멕시코가 조 1위로 32강에 오르고, 한국이 2위, 체코가 3위로 각각 32강 진출권을 획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아공은 조 4위로 조기 탈락할 것이라고 봤다. 역대 최다인 4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에선 12개조 1, 2위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팀을 더해 총 32개팀이 32강에 오른다.
대한민국이 조 2위를 하려면 최소 1승 이상은 거둬야 한다. '디애슬레틱'은 홍명보호가 '1승 제물'로 여겨지는 남아공을 어렵지 않게 꺾고 체코에도 패하지 않는 시나리오를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한국의 2위를 예상한 이유에 대해선 "코트디부아르가 영국에서 대한민국을 완파한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몰라 그냥 완전히 무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홍명보호는 '가상의 남아공' 코트디부아르에 0대4로 완패했고, 뒤이어 '가상의 체코' 오스트리아에 0대1로 패하며 미완성 스리백을 포함한 경기력에 대해 엄청난 비판에 직면했다.
'디애슬레틱'은 남아공의 '광탈'(광속 탈락)을 예상한 배경에 대해 "휴고 브로스 감독은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선보인 경기력에 큰 실망감을 표했다. 공개 비판을 하기도 했다. 최근 선수단에 많은 변화를 주었는데, 대회 개막을 코앞에 둔 시점에 이는 다소 불안한 신호다. 며칠 전 파나마와의 친선경기에서 1대2로 패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이 속한 A조는 12개조 중에 평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번째로 낮은 35.3위다. 멕시코가 15위로 A조 중 가장 높고, 한국(25위), 체코(41위), 남아공(60위)이 2~4번째다. 스위스(19위), 캐나다(30위), 카타르(55위), 보스니아(65위)가 속한 B조(평균 42.3위)가 평균 랭킹이 가장 낮은 조이고, 반대로 프랑스(1위), 세네갈(14위), 노르웨이(31위), 이라크(57위)가 속한 I조(25.8위)가 '죽음의 조'로 꼽힌다.
이 매체는 대한민국이 A조 2위 자격으로 32강에 올라 B조 2위를 차지한 보스니아와 운명의 단판전을 펼쳐 2대1 스코어로 승리할 것이라고 봤다. "한국은 충분히 16강에 진출할 실력을 갖췄지만, 아주 크게 확신할 순 없다. 보스니아는 이탈리아와의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하프타임 전 (상대 수비수)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퇴장을 당한 이후로도 트랜지션에 어려움을 보였다. 이강인 손흥민을 앞세운 공격진은 분명 위협적일 것이고, 이재성 역시 노련한 플레이메이커"라며 보스니아의 경기력과 한국 핵심 선수들의 실력 등을 종합해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다.

이 예측대로면 한국은 역대 원정 월드컵 도전기를 통틀어 처음으로 '5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인 16강을 기록했다. 당시엔 32개국 체제여서 단 4경기만 치르고 돌아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번 대회 목표를 '5경기'로 잡은 바 있다.
'디애슬레틱'은 앞서 월드컵 랭킹에서도 한국을 16강권인 16위에 올려놓았다. 21위인 일본보다 높은 아시아 최고 순위다.
하지만 홍명보호의 도전은 16강에서 멈출 것이라고 '디애슬레틱'은 예상했다. '북아프리카 강호' 모로코와 16강에서 만나 0대2로 패할 것이라며 "(한국이)3월 A매치에서 선보인 퍼포먼스를 도저히 잊을 수 없다"라며 최근 불안한 흐름이 월드컵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일 귀국 현장에서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마지막 친선 경기를 치렀다. 결과를 가지고 오지 못한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죄송하다. 팀으로선 서로 다른 스타일의 팀과 경기를 했다. 본선 대비해서 우리가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두 번째 경기는 우리와 동시간대 경기가 이뤄져서 최종 승자는 나중에 알았지만, 체코 혹은 덴마크를 상대로는 오스트리아와의 경기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연전에서 포지션의 조화, 선수 구성에 대한 실험을 모두 마쳤다. 그것을 토대로 최종예선 시작 때부터 들어온 모든 선수의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놓고 코칭스태프가 5월 중순까지 선수 선발을 해야한다. 잘 지켜봐야 한다. K리그 현장에 다니면서 현재 K리그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볼 생각"이라고 향후 구상을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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