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으로 만나는 ‘르 팍’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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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수의 섬세한 표정 연기와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 공연 감상의 중요한 요소지만 무대에서 생생하게 만나기는 어렵다.
이러한 순간까지 포착한 발레가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작품 '르 팍(Le Parc)'이 오는 9일 롯데시네마에서 상영된다.
앞서 '호두까기 인형', '지젤' 등 고전 발레가 이어진 가운데, 시즌의 끝을 현대 발레 '르 팍'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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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작품 ‘르 팍(Le Parc)’이 오는 9일 롯데시네마에서 상영된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후 7시 40분 롯데시네마 광주(백화점) 샤롯데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상영은 롯데시네마와 공연 콘텐츠 배급사 위즈온센, 파테 라이브(Pathe Live)가 협업해 선보인 ‘파리 오페라 발레 25/26 시즌’의 마지막 프로그램이다. 앞서 ‘호두까기 인형’, ‘지젤’ 등 고전 발레가 이어진 가운데, 시즌의 끝을 현대 발레 ‘르 팍’으로 마무리한다.
‘르 팍’은 안무가 안젤랭 프렐조카주가 만든 작품으로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긴장과 감정의 변화를 그렸다. 18세기 살롱을 연상시키는 공간을 배경으로 남녀의 관계가 점차 가까워지는 과정을 따라가며 유혹과 거리, 감정의 균형을 움직임으로 풀어냈다.
특히 이 작품은 느린 호흡과 반복되는 동작을 통해 감정의 미묘한 변화를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후반부에 등장하는 ‘키스 장면’은 두 무용수가 공중에 몸을 맡긴 채 이어지는 안무로 잘 알려져 있으며, 사랑의 감정이 움직임으로 확장되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상영은 극장 환경에 맞게 촬영된 실황 영상으로 진행된다. 무대에서는 놓치기 쉬운 시선과 동작, 군무의 흐름까지 화면을 통해 보다 선명하게 전달된다.
신예지 위즈온센 부대표는 “이번 시즌은 한불 수교 140주년과 맞물려 더욱 뜻깊다”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발레단의 작품을 국내 극장에서 선보이며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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