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 여행도, 지금이 딱’…‘대구내일학교’ 어르신들, 특별한 졸업여행 즐겨

박천학 기자 2026. 4. 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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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구시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대구내일학교' 중학과정 3단계 성인학습자 59명이 경북 경주 일대에서 졸업여행을 했다.

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천년고도 경주의 숨결을 느끼고, 교과서 밖에서 배움의 결실을 확인하는 '설레는 역사 나들이 시간'을 가졌다.

'대구내일학교'는 2011년 초등학력인정 과정을 시작으로 2013년 중학 과정까지 확대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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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중학과정 성인문해학습자 59명과 경주역사 나들이
경주에서 졸업여행을 하는 ‘대구내일학교’ 어르신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박천학 기자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구시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대구내일학교’ 중학과정 3단계 성인학습자 59명이 경북 경주 일대에서 졸업여행을 했다.

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천년고도 경주의 숨결을 느끼고, 교과서 밖에서 배움의 결실을 확인하는 ‘설레는 역사 나들이 시간’을 가졌다.

학습자들은 K-문화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박물관 투어를 반영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교과서에서만 보던 천마총 금관과 성덕대왕신종 등 신라시대의 유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신라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였다.

또 근현대 생활사 박물관인 ‘추억의 달동네’를 방문했다. 학습자들은 1960~1970년대 옛 교실과 거리 풍경을 재현한 전시관을 둘러보며, 고단했지만 따뜻했던 젊은 시절의 추억을 공유했다. 특히 옛 교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학창시절의 설렘을 뒤늦게나마 만끽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황룡사역사문화관을 방문해 지금은 자리터만 남은 황룡사의 웅장했던 과거 모습을 3D 영상과 축소 모형으로 관람하며 신라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더했다.

‘대구내일학교’는 2011년 초등학력인정 과정을 시작으로 2013년 중학 과정까지 확대해 운영 중이다. 그동안 약 15년간 2321명의 학력인정자를 배출했다. 현재 초등과정(1년) 16명,중학과정(2년) 109명 등 총 125명의 성인문해학습자가 재학 중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졸업을 앞두고 있는 성인학습자들께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학습자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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