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까지 다 못 갚을 것"…남규리, 씨야 15년 만에 재결합 속내 고백 ('귤멍')[종합]
[텐아시아=이소정 기자]

2006년 데뷔한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그룹 '씨야(SeeYa)'의 15년 만의 완전체 재결합 소식을 전하며 벅찬 감동과 뜨거운 팬 사랑을 표현했다.
지난달 29일 남규리의 공식 유튜브 채널 '남규리의 귤멍'에는 'Ep.40 그럼에도 우린 씨야입니다 | 씨야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남규리는 "15년 만에 저희가 씨야 앨범을 내게 되었다"며 상기된 얼굴로 멤버 김연지, 이보람을 만나러 향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세 사람은 스스럼없이 식사를 즐기고 데뷔 20주년을 자축하는 등 끈끈한 우애와 화기애애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이날 영상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씨야의 재결합을 향한 진솔한 속마음과 팬들을 향한 애틋한 진심이었다. 남규리는 "멤버 셋이 많은 시간을 거쳐서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게 되었다"며 "씨야 주식회사를 만들고 멤버들이 임원들이 됐다"고 팀에 대한 단단한 결의를 내비쳤다. 이어 팬들에 대해 미안함과 고마움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남규리는 "이유를 불문하고 저희를 기다려주시고 큰 사랑을 주신 부분은 죽을 때까지도 은혜를 다 갚지 못할 것 같다"고 고백하며 "팬분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저희가 존재할 수 있었고 살아갈 수 있었다. 앞으로 받은 만큼 다 드릴 순 없겠지만 살면서 계속 보답해 나가겠다"고 깊은 진심을 전했다.
멤버들은 팬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해 준 지하철 20주년 축하 전광판을 방문했다. 전광판에 담긴 QR코드를 통해 팬들의 편지를 하나하나 읽어보며 벅찬 감동을 감추지 못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영상 후반부에는 지난달 30일 발매된 선공개 곡 '그럼에도 우린'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남규리는 "'한때의 꽃이 아니라 계절을 견딘 나무로', '늦게 피어나는 법을 배우고 있으니까' 등의 가사가 우리의 상황을 설명해 주는 것 같아 크게 와닿았다. 녹음하면서 가장 눈물이 났던 부분"이라며 신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남규리는 "기다려 주신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감동적인 노래와 씨야 만의 스토리가 있는 음악으로 찾아뵙겠다. '그럼에도 우린 끝내 노래할 거야'라는 가사처럼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앞으로 노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테니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튜브 채널 '귤멍'을 통해 다채롭고 소탈한 일상을 공유 중인 남규리는 본업인 가수로 돌아와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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