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활 vs 체질 개선’⋯ 7일, 삼성·LG 1Q 성적표 나온다
LG전자, TV사업 흑자전환 전망⋯ 공조·전장 사업 ‘선방’

국내 전자업계 투톱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7일, 2026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의 폭발적이 회복세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가, LG전자는 가전 수요 둔화에도 사업 구조 개선 등으로 선방한 성적표가 예고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116조 1378억원(전년 동기비 46.75% ↑)과 영업이익 36조 8902억원(451.81% ↑)을 예고했고, LG전자는 매출 23조 3177억원(2.54% ↑)과 영업이익 1조 3819억원(9.75% ↑)으로 추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반도체가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이 부진을 딛고 회복세에 접어든 영향이 크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와 AMD에 고대역폭메모리(HBM) 6세대인 HBM4를 양산 출하하는 등 성과도 가시화되면서 영업이익만 40조원이 넘길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체질 개선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이 유력하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MS 사업부가 지난해 영업적자에서 벗어나 올해 1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인력 효율화에 따른 고정비 절감,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에 대응한 LCD TV 라인업 확대, OLED TV 판매 증가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
생활가전의 HS 사업부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북미·중남미 생산 비중을 늘렸고,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프리미엄 영역의 수익성 확보도 성공했다. 냉난방공조를 담당하는 ES 사업부와 차량용 장비 사업부서인 VS 사업부 역시 탄탄한 성과를 낸 것으로 추산됐다.
정수연 기자 ssu@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