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칸의 침묵’ 깰까…화려한 재입성 노리는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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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6년 만의 빈손'이라는 뼈아픈 기록을 남긴 한국 영화계가 올해는 칸의 '레드 카펫'에 화려한 재입성을 노린다.
특히 한국인 최초로 박찬욱 감독이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그 어느 때 못잖게 영화제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정 감독은 앞서 2022년 '다음 소희'로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2014년 '도희야'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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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5/ned/20260405105147601fwfg.jpg)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지난해 ‘26년 만의 빈손’이라는 뼈아픈 기록을 남긴 한국 영화계가 올해는 칸의 ‘레드 카펫’에 화려한 재입성을 노린다. 특히 한국인 최초로 박찬욱 감독이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그 어느 때 못잖게 영화제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오는 9일 공식 라인업 발표를 앞두고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작품들의 면이 화려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작품은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다. 비무장지대 항구마을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할리우드 스타와 황정민, 조인성 등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결합한 메가톤급 프로젝트다. 2016년 ‘곡성’ 이후 10년 만에 나 감독의 칸 초청작이 될지 관심이 높다.
연상호 감독은 ‘군체’와 ‘실낙원’ 두 편을 물망에 올렸다. 11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전지현의 ‘군체’는 바이러스 봉쇄라는 연상호 특유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담아냈다.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의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실낙원’은 실종 사건으로 잃었던 아이가 9년 만에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물이다. 배우 김현주와 배현성이 출연한다. ‘얼굴’(2025)을 잇는 연 감독의 저예산 영화다.
정주리 감독의 ‘도라’는 칸이 사랑하는 ‘인간 소외와 치유’라는 테마를 안도 사쿠라의 섬세한 연기로 풀어낸다. 경쟁 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 감독은 앞서 2022년 ‘다음 소희’로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2014년 ‘도희야’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았다.
김지운 감독의 ‘더 홀’도 관심을 모았지만, 출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 홀’은 편혜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미국 자본을 100% 투자받아 한국과 미국 제작사가 합작한 작품이다. 테오 제임스, 정호연, 염혜란 등 국내외 배우가 협업했다. 올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칸영화제엔 공식, 비공식 부문을 통틀어 한국 장편 영화의 초청작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단편 부문에서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안경’이 비평가 주간에 초청받았고, 허가영 감독의 ‘첫여름’은 한국 영화 최초로 학생 영화 부문인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서 1등 상의 영예를 안는 성취를 거뒀다.
올해 칸영화제는 다음 달 12~25일까지 2주간 이어진다. 개막작은 프랑스 감독 피에르 살바도리의 ‘라 베뉘스 엘렉트리크’다. 할리우드 배우 존 트래볼타의 감독 데뷔작 ‘프로펠러 원 웨이 나이트 코치’는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돼 최초로 공개된다. 비행기를 좋아하는 소년이 엄마와 할리우드로 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트래볼타가 1997년 쓴 동명 동화를 기반으로 한다.
영화 ‘반지의 제왕’을 연출한 뉴질랜드 영화감독 피터 잭슨과 전설적인 ‘팝 아이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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