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익 40조 눈앞, LG는 반등…1분기 실적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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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 주 나란히 1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하는 가운데, 양사의 실적 구조가 뚜렷하게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완제품(세트) 사업 전반이 글로벌 수요 둔화와 비용 부담 속에 고전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노리고, LG전자는 공조와 전장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회복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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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음 주 나란히 1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하는 가운데, 양사의 실적 구조가 뚜렷하게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완제품(세트) 사업 전반이 글로벌 수요 둔화와 비용 부담 속에 고전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노리고, LG전자는 공조와 전장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회복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사 전망치를 종합하면 매출은 약 121조원, 영업이익은 41조원 후반대로 추정된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한 수준으로, 직전 분기 대비로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예상대로라면 분기 기준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하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반도체다. DS부문은 메모리 업황 회복과 D램 가격 상승,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30조원 후반에서 최대 40조원 후반대 영업이익까지 거론된다.
반면 모바일 부문은 수익성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관측된다. 신제품 효과에도 불구하고 부품 가격 상승 부담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은 2조원대에 머물 가능성이 제기된다.
가전과 TV를 담당하는 VD·DA 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1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역시 같은 날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매출 약 23조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대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직전 분기 적자를 빠르게 털어내고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다.
사업별로 보면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가 약 7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TV 사업을 맡은 MS사업본부도 적자 폭을 줄이며 흑자 전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해 연간 적자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개선이다.
여기에 공조를 담당하는 ES사업본부가 4000억원 이상 이익을 올리고, 전장(VS) 사업 역시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가며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반도체가 사실상 전사 실적을 이끄는 구조로 전환된 것으로 관측되며, LG전자는 공조와 전장 등 기업 간 거래(B2B) 성격 사업의 비중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조대형 DS증권 연구원은 “올해 TV 사업은 원가 절감 및 희망퇴직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적자를 큰 폭으로 축소할 것”이라며 “전장 사업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한편, 공조 사업의 이익 기여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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