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한 달…한국 선박 26척·선원 173명 아직 갇혀 있다

제주방송 강석창 2026. 4. 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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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지 한 달.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에 고립된 우리나라 선박은 26척, 선원은 173명입니다.

무엇보다 전쟁이 끝날 듯하다가도 계속되다 보니 선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선원들은 전쟁 구역인 호르무즈 해협 안에 정박해 있다 보니, 당직 근무를 서며 주변 상황을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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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박 26척·선원 173명 해협 내 고립
◇ 식료품·식수 30~50일분 유지 중
◇ 하선 선원 10명…"안전 확보 후 하선 지원"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지 한 달.

선박 운항이 차단되면서, 한국 선박들도 좁은 해협안에 아직 갇혀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에 고립된 우리나라 선박은 26척, 선원은 173명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정박중인 선박


전국해상선원노조연맹은 이란 전쟁 여파로 선박들이 고립되면서, 선원들의 불안감과 피로감도 상당히 높아진 상태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전쟁이 끝날 듯하다가도 계속되다 보니 선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선원들은 전쟁 구역인 호르무즈 해협 안에 정박해 있다 보니, 당직 근무를 서며 주변 상황을 긴장 속에 지켜보고 있습니다.

식료품과 식수, 연료유 등 필수 물자는 선박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30~50일분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식수의 경우 원양 선박 특성상 바닷물을 정수하는 조수 설비를 갖추고 있어 외부 보급이 이뤄지더라도 자체적으로 담수화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에서 필수 물자를 추가로 확보하기 어렵고 비용 부담도 크지만 현재로서는 선주나 화주가 이를 감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정박중인 선박


일부 선주는 선원들에게 임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보상을 지급하기로 노사 간 합의했고, 휴가 확대 등 심리적 보상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소 선사의 경우 보상 여력이 부족할 수 있어 최소한의 위로금 지급 기준도 마련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일부 선원을 배에서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국해상선원노조연맹은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 실습생을 포함해 현재까지 하선한 선원은 모두 10명이라고 전했습니다.

해상선원 노조 김두영 위원장은 남아 있는 선원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배에서 내려야 할 때도 정부와 협력해 안전이 확보된 뒤 하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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