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웅의 AI강의 2026 [새책]

이윤정 기자 2026. 4.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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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천재지변이 아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어떤 것이다. 미래는 정해진 게 아니다. 우리가 만들어갈 수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해 작동할 수 있도록 함께 집단지성을 모아가는 것,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이다."

동시에, 인공지능이 앞으로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질문들을 던지고 독자가 스스로 고민해볼 수 있도록 여지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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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웅의 AI 강의 2026
박태웅 지음 | 한빛비즈 | 476쪽 | 2만3000원

"인공지능은 천재지변이 아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어떤 것이다. 미래는 정해진 게 아니다. 우리가 만들어갈 수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해 작동할 수 있도록 함께 집단지성을 모아가는 것,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이다."

지금, 인공지능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 '박태웅의 AI 강의 2026'이 출간됐다. 

이 책은 최근 몇 년 사이 인공지능이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지를 짚는 데서 출발한다. 인터넷보다 훨씬 짧은 시간 안에 대규모 사용자를 확보한 흐름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이미 큰 변화의 한가운데에 들어와 있다는 점을 환기한다. 

특히 전작 'AI 강의 2025'와의 관계 설정이 눈에 띈다. 개정판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기본 개념 설명을 제외하면 상당 부분을 새로 썼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그만큼 지난 1년 사이 변화의 속도가 빨랐고, 기존 내용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달라졌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저자 박태웅은 두 책을 함께 보면 변화의 속도와 방향을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구성 역시 이런 문제의식을 반영한다. 책의 상당 부분은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에 집중한다. 개별 기술을 나열하기보다 변화의 흐름과 맥락을 중심으로 풀어내 독자가 전체 그림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술 설명은 최대한 쉽게 풀어낸다. 챗GPT와 같은 사례를 통해 인공지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왜 사람처럼 대화가 가능한지를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청소년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한 모습이다.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관점도 흥미롭다. 저자는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도구'라기보다 함께 상호작용하는 대상으로 설명한다. 이런 변화는 인터페이스의 방식에도 영향을 미쳐, 사용자가 직접 기능을 찾는 구조에서 점차 맥락을 이해하는 형태로 이동할 가능성을 언급한다.

향후 흐름에 대한 설명도 부담 없이 이어진다.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와 음성까지 이해하는 인공지능, 점점 더 빠르고 가벼워지는 기술, 인간형 로봇에 대한 이야기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이 반복해서 강조하는 것은 '이해하는 힘'이다. 인공지능이 일상에 깊숙이 들어올수록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원리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여러 사례를 통해 풀어낸다. AI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동시에, 인공지능이 앞으로 우리의 생활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질문들을 던지고 독자가 스스로 고민해볼 수 있도록 여지를 남긴다.

'박태웅의 AI 강의 2026'은 빠르게 변하는 기술 흐름을 정리하면서 그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위한 기초 체력을 길러주는 책이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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