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없어 돌미역 제철도 무색"..동해안 '해녀 복원' 주목
[앵커]
거센 파도를 견디며 자란 동해안 돌미역은 품질이 뛰어난 특산물로 꼽히고 있지만, 돌미역을 뜯는 해녀들의 고령화로 갈수록 생산이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동해안 해녀 문화를 되살려 새로운 소득 모델로 만들어보자는 노력도 있어주목을 받습니다.
HCN 경북방송 공이철 기자입니다.
[기자]
산소통 없이 바다에 들어가 직접 미역을 뜯는 이들.
돌미역 제철을 맞아 부족한 일손을 채우려는 해녀·해남학교 교육생들입니다.
프리다이빙 교육을 마친 20여 명의 교육생들이이틀 동안 채취한 돌미역은 2톤에 달합니다.
<유성준 / 해녀·해남학교 교육생 (영덕)> "미역을 직접채취하니까..동네어르신한테 필요한 자원이고 그래서..마을분들이할 수 없는 거 직접 도와드려 뿌듯하고 좋습니다.''
동해안에서 자생하는 돌미역은바위틈에 뿌리를 내리는 탓에사람 손으로 직접 뜯어야 하는데,그 역할을 지금껏 해녀가 해왔습니다.
이 마을처럼 해녀 명맥이 끊긴 곳은더 이상 미역 생산이 어렵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최근 울진에서 시작된해녀 복원 프로젝트로 상황은 반전됐습니다.
<조성임 / 해녀·해남학교 심화과정 교육생 (영덕)> "지금해녀분들이 나이도 많아지고 지역마다 인원이 많이 줄고 있다고들었거든요. 그래서 체험을 해보기로 한 건데, 꾸준히 하면 실력도좋아지고 해녀로 (많은 분들이) 활동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이들의 미역 채취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도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김병식 / 영덕 병곡면 병곡 2리 이장> "지금 해녀들이 아무도 안 계시니깐 이렇게 교육을 해서 해남 해녀를 배출해 주시니까 올해부터 / 우리가 미역에 대한 소득 창출이 전혀 없었는데 마을소득에도 기여가 되고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미역 판매는 물론전통 해녀 문화를 배우는 과정 또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큽니다.
< 김명진 / 영덕 병곡 2리 어촌계장 > "미역은 다른 방법도 없고말려서 판매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일손이 모자라다 보니까채취하는데도 / 문제가 있고 판매하는 데도 문제가 있고 이제 해녀·해남학교에서 많이 도와주시니깐 앞으로는 큰 기대를 합니다."
동해안에서 시작된 해녀 복원 프로젝트가동해안 어촌마을의 전통과 미래를 잇는 전환점이 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HCN뉴스 공이철입니다.
[영상취재 공이철]
[영상촬영 김수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예진(KK5011@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욱 압박 의혹' 부장검사 "가족사진 제시는 인도적 차원"
- "버티고 또 버텨"…호르무즈에 고립된 선원들
- 국정원, '25년간 대규모 마약 유통' 국제 마약상 검거…태국 추방
- 법무장관 "김창민 감독 사건 검찰 전담팀이 보완수사"
- 구제역 사건 등 재판소원 120건 추가 각하…본안 회부 3주째 '0건'
- 더블린 공항에서 또 '미아 앵무새' 발견…"뜻밖의 방문자, 무사 귀가하길"
- "아이 이름 케네디 어때?"…뉴욕행 항공기 착륙 직전 기내 출산
- '세탁 한번에 로고 다 지워져'…BTS 굿즈, 품질 문제로 전량 환불
- 지구에서 가장 멀리 간 인류…아르테미스 새 역사
- 정청래, '식사비 대납 보도' 이원택 전북지사 예비후보 긴급 감찰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