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지막 QS가 벨라스케즈…박세웅 어깨가 무겁다

이대호 2026. 4. 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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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시작부터 '롤러코스터'를 타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성적의 배경에는 선발진 활약상이 있다.

롯데 선발진에서 마지막 QS를 한 투수는 지난해 정규시즌 최종전인 9월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선발로 나섰던 빈스 벨라스케즈였다.

롯데의 '마지막 국내 투수 QS' 주인공인 박세웅이 뜨겁게 달아오른 SSG 방망이를 잠재운다면, 팀도 이를 발판 삼아 얼마든지 반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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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선발 QS '제로'…최근 23경기 선발 QS는 '1회'
롯데 선발 박세웅 역투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31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 말 롯데 선발 박세웅이 역투하고 있다. 2026.3.31 imag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시즌 시작부터 '롤러코스터'를 타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성적의 배경에는 선발진 활약상이 있다.

롯데는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 2연전에서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러미 비슬리가 10이닝을 비자책 1실점으로 합작한 덕분에 개막 2연전에서 승전고를 울릴 수 있었다.

이후 5연패에 빠진 것도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2실점 한 나균안 정도를 제외하면 제 몫을 하지 못한 선발진이 가장 큰 문제였다.

롯데는 5일 부산 SSG 랜더스전마저 내주면 두 차례 시리즈를 모두 패해 6연패에 빠진다.

한 주의 마무리를 책임져야 하는 5일 선발 박세웅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보통 선발 투수가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하면 '최소한의 임무'는 마쳤다고 평가한다.

그 정도는 책임져야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 가는 것과 동시에 불펜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롯데 선발진에서 마지막 QS를 한 투수는 지난해 정규시즌 최종전인 9월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선발로 나섰던 빈스 벨라스케즈였다.

1승 4패, 평균자책점 8.23으로 부진했던 벨라스케즈는 그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KBO리그와 작별했다.

2025시즌 롯데의 추락을 상징하는 선수가 마지막 QS 투수라는 사실 자체가 아이러니다.

벨라스케즈의 당시 QS는 2025년 9월 2일 잠실 LG 트윈스전 선발 박세웅(6⅔이닝 2실점) 이후 16경기 만에 나온 롯데 선발 QS였다.

그 말은 곧 롯데는 지난해 16경기, 올해 7경기 합계 23경기에서 QS를 딱 1번했다는 의미다.

롯데의 '마지막 국내 투수 QS' 주인공인 박세웅이 뜨겁게 달아오른 SSG 방망이를 잠재운다면, 팀도 이를 발판 삼아 얼마든지 반등할 수 있다.

박세웅은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창원 NC전에서 5이닝 5피안타 비자책 4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잘 던지다가 2-0으로 앞서가던 3회 2사 후 박민유가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뒤 급격하게 흔들려 4실점 한 장면이 아쉬웠다.

롯데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전제조건은 박세웅과 나균안, 김진욱까지 국내 선발진이 잘 던져주는 것이다.

박세웅은 통산 SSG전에서 11승 12패, 평균자책점 3.88을 거둬 그가 상대했던 구단들 가운데 가장 평균자책점이 좋았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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