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48시간 내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준비 완료… 美 승인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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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48시간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낸 가운데, 이스라엘이 미국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이란 내 주요 에너지 시설을 타격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이스라엘 고위 국방 관계자는 이날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준비를 마쳤으며, 일주일 이내에 미국 측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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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해협 개방 안 하면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48시간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낸 가운데, 이스라엘이 미국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이란 내 주요 에너지 시설을 타격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이스라엘 고위 국방 관계자는 이날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준비를 마쳤으며, 일주일 이내에 미국 측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강력한 최후통첩 메시지를 재차 보냈다. 그는 “이란에 협상을 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열라고 열흘간 시간을 줬던 사실을 기억하라”며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 48시간 후에는 모든 재앙이 그들에게 쏟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놓겠다고 위협하면서 한 편으로 협상을 추구하는 강온 양면책을 구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48시간 최후통첩이 중동 전쟁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 주요 싱크탱크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심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할 경우 국제 유가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는 “실종된 조종사 생사 여부와 트럼프 대통령 결단이 향후 며칠간 전쟁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3일 이란 영공에서는 미군 F-15E 전투기 1대가 격추됐다. 조종사 1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 1명은 행방불명 상태다. 미군 관계자는 수색 작업에 투입된 블랙호크 헬기 2대도 이란 측 공격을 받았으나 무사히 탈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A-10 공격기 1대가 쿠웨이트 상공에서 타격받아 추락하는 등 전쟁이 길어지면서 미군 측 피해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는 중이다.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는 “새로운 방공 시스템을 활용해 미군 전투기와 드론, 순항 미사일을 격추했다”며 전과를 과시했다. 이날 이란 국영 TV는 이란 산업지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내 미국 연계 알루미늄 공장과 쿠웨이트 내 미군 본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전쟁이 6주째로 접어들면서 세계 경제 파장도 커지고 있다. 이란이 전 세계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 5분의 1을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폐쇄하면서 에너지 위기가 심화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파키스탄 중재를 통한 평화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우리가 원하는 조건은 우리에게 강요된 불법 전쟁을 종식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요구에 굴복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미국 내에서는 전쟁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이 확산하고 있다. 로이터가 인용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공공 부문 전쟁 지지율은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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