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30년 달에 태극기 꽂는다…민간 착륙선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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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30년 초까지 달에 태극기를 꽂는 것을 목표로 하는 소형 달 착륙선 사업을 추진한다.
차세대발사체에 실어 보낼 달 착륙선과는 별개로 민간 주도 소형 달 착륙선을 개발해 당초 계획보다 달 착륙 시점을 2년 이상 앞당기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은 2030년 초 달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기업이 체계종합기업으로 달 착륙선을 직접 개발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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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착륙 민간에 맡겨…시기 2년 빨라져

정부가 2030년 초까지 달에 태극기를 꽂는 것을 목표로 하는 소형 달 착륙선 사업을 추진한다.
차세대발사체에 실어 보낼 달 착륙선과는 별개로 민간 주도 소형 달 착륙선을 개발해 당초 계획보다 달 착륙 시점을 2년 이상 앞당기는 것이 목표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등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최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우주청의 ‘소형 달 착륙선 개발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꼽았다.
예타 대상이 되면 사업을 시행하는 것으로 보고 타당성 등 검토에 나서기 때문에 사실상 사업 추진이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사업은 2030년 초 달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기업이 체계종합기업으로 달 착륙선을 직접 개발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이다. 설계부터 달 착륙 방법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기업에 모두 맡긴다.
발사에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활용할 예정이다. 착륙선이 개발되면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한국형 달 착륙선보다 최소 2년 달 착륙 시기가 앞당겨진다.
강경인 우주청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안정적으로 기술 확보를 하기 위한 2단계 달 탐사선(착륙선) 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이와 병행해 기업체들이 도전적으로 빠르게 달 탐사나 심우주 탐사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사업을 준비해 예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달 탐사와 같은 우주 탐사도 민간이 주도권을 쥐는 ‘뉴스페이스’ 기조에 뒤처질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또한 민간 업체 경쟁 방식이 더 저렴하고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2018년부터 민간에 달 탐사선을 개발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달 탐사 전략인 아르테미스 계획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수송을 맡기는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가 별도 운영되고 있다.
나사는 CLPS를 통해 이미 2024년부터 인튜이티브 머신스,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잇따라 달 착륙선을 보냈다. 파이어플라이의 ‘블루 고스트’는 지난해 처음 달 연착륙에 성공한 민간 달 탐사선이다.
강 부문장은 “기업체가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부분은 자체 단축하고 스페이스X처럼 도전적인 부품도 사용하며 산업체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혁신도전형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은 이미 사업 참가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우주청은 2개 업체는 달에 부드럽게 내려앉는 연착륙 방식 개발을 제시했고, 1개 업체는 경착륙 방식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강 부문장은 “제한 없이 업체마다 방안을 제시하도록 했고, 기존 사업들과 연계해 시험 인프라 등을 활용할 것”이라며 “예타 규모긴 하지만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전적 비용을 제시하는 구조”라고 언급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우주청의 우주과학탐사 로드맵이나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에도 담겨있지 않았던 새로운 사업이다. 예타 신청은 올해 1월 말 진행됐으며, 이번 대상 선정으로 올해 사라지는 R&D 예타 제도의 막차를 타게 됐다.
김미지 기자 unknow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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