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신예 vs 36세 베테랑'의 대결, 누가 이겨도 기록에 남는다

김홍주 기자 2026. 4. 5.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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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ATP 250 그랑프리 하산 2세(Grand Prix Hassan II) 대회 4강에서 19세의 신예 라파엘 호다르(스페인)와 36세의 노장 마르코 트룬젤리티(아르헨티나)가 승리하며 흥미로운 결승 대진표가 완성되었다.

라파엘 호다르와 마르코 트룬젤리티,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ATP 투어 결승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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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의 라파엘 호다르와 아르헨티나의 트룬젤리티, 모두 생애 첫 결승 진출
호다르(19)와 트룬젤리티(36) 모두 생애 첫 투어 결승 무대에 올랐다. 대회본부 SNS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ATP 250 그랑프리 하산 2세(Grand Prix Hassan II) 대회 4강에서 19세의 신예 라파엘 호다르(스페인)와 36세의 노장 마르코 트룬젤리티(아르헨티나)가 승리하며 흥미로운 결승 대진표가 완성되었다. 라파엘 호다르와 마르코 트룬젤리티,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ATP 투어 결승 진출이다.

특히 호다르는 이번 주가 그의 첫 ATP 투어 클레이 코트 대회이다. 준결승에서 카밀로 우고 카라벨리(아르헨티나)를 6-2, 6-1로 완파했으며, 2006년 이후 출생한 선수 중 주앙 폰세카(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투어 결승에 진출한 선수가 되었다.

호다르는 이 경기에서 강력하고 공격적인 스트로크를 앞세워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으며, 상대의 잦은 범실을 유도해 흔들림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라파엘 호다르. 대회본부 SNS

호다르와 맞붙는 마르코 트룬젤리티도 이번 대회에서 역사를 쓰고 있다. 예선부터 시작해 결승까지 오른 트룬젤리티는 ATP 투어 역사상 최고령으로 생애 첫 결승에 진출한 선수가 되었다. 준결승에서 1번 시드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루치아노 다르데리(이탈리아)를 6-4 7-6(2)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2008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세계 랭킹 100위권 진입을 확정 지었으며, 이는 1973년 45세의 나이로 100위권에 진입했던 토르벤 울리히 이후 최고령 기록이다. 울리히는 그해 ATP가 랭킹 제도를 처음 도입하면서 자동적으로 100위 안에 들었기 때문에 사실상 트룬젤리티가 사상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또한 롤랑가로스 본선 직행 티켓도 확보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경기는 침착하고 집중력을 유지한 트룬젤리티와 감정적으로 몹시 흔들렸던 다르데리의 대조적인 모습으로 전개되었다. 다르데리는 경기 중 심판과 말다툼을 하거나 쉬는 시간이 아님에도 커피를 마시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주부터 클레이코트 시즌이 시작되었는데 트룬젤리티(마라케시)를 포함해 마리아노 나보네(부쿠레슈티), 로만 부루차가(휴스턴)까지 총 3명의 아르헨티나 선수가 각각 다른 ATP 투어 대회 결승에 오르는 아르헨티나 테니스 역사상 이례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르코 트룬젤리티. 대회본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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