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2기 카카오 그룹, ‘글로벌 플랫폼 생태계’ 구축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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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가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정신아 대표 연임을 확정하고 '글로벌'을 핵심 성장축으로 한 2기 체제에 돌입했다.
단순한 해외 진출을 넘어 AI 기술과 콘텐츠 IP, 결제 인프라를 결합한 '글로벌 팬덤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며, 그룹 차원의 통합 플랫폼 전략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CA협의체 의장으로서 메신저·콘텐츠·커뮤니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이용자 생태계를 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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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콘텐츠·결제 결합 전략 전면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035720)가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정신아 대표 연임을 확정하고 ‘글로벌’을 핵심 성장축으로 한 2기 체제에 돌입했다. 단순한 해외 진출을 넘어 AI 기술과 콘텐츠 IP, 결제 인프라를 결합한 ‘글로벌 팬덤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며, 그룹 차원의 통합 플랫폼 전략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CA협의체 의장으로서 메신저·콘텐츠·커뮤니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이용자 생태계를 제시해왔다. 이용자의 소비·참여·소통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금융, 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들은 글로벌 확장 전략을 실행하며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카카오픽코마는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 1위를 기반으로 2025년 연간 영업이익 100억 엔(약 945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년 연속 거래액 1000억 엔을 달성한 가운데, 콘텐츠 소비를 넘어 ‘소유’ 개념을 접목한 IP 유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2025년 12월 도입된 ‘픽코마쿠지(ピッコマくじ)’는 웹툰 IP 기반 굿즈를 판매하는 온라인 뽑기 서비스로, 팬덤 참여를 수익으로 연결하는 OSMU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팬 플랫폼 베리즈(Berriz)는 출시 1년 만에 해외 이용자 비중 80%를 달성하며 빠르게 안착했다. AI 기반 인터랙션과 라이브 스트리밍을 결합해 200여 개국 팬을 연결하며, 글로벌 팬덤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외국인 전용 서비스 케이라이드(k.ride)는 방한 관광객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BTS 공연 기간에는 택시 운행 완료 수가 평시 대비 3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국어 번역과 해외 결제 지원을 기반으로 인바운드 이동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했다는 평가다.
AI·콘텐츠·결제 결합 전략 전면화
주요 계열사들의 글로벌 확장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스토리·미디어·뮤직을 아우르는 IP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아세안과 중화권 등 글로벌 거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AI 역량 강화를 위해 고정희 전 카카오뱅크 AI그룹장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카카오페이는 QR·NFC 결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아시아를 넘어 유럽·미주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인바운드 결제 시장 공략과 함께 생활 금융 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카카오 T’를 중심으로 해외 이동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중동 대형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사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강남 심야 서울자율차’ 운영과 호텔 로봇 배송 서비스는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카카오는 향후 픽코마의 콘텐츠, 베리즈의 팬덤, 카카오페이의 결제,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 서비스를 하나의 생태계로 통합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정신아 2기 체제가 개별 사업의 성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팬덤 생태계’라는 통합 플랫폼으로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콘텐츠 소비부터 결제, 이동까지 이어지는 전방위 서비스가 구현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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