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타 아내, 사고 직전 보낸 마지막 문자 공개 "차 세우면 전화해, 보여줄 게 있어"... 축구계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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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디오구 조타에게 사고 직전 아내가 보낸 가슴 아픈 마지막 메시지가 공개됐다.
영국 '더선'은 지난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에서 곧 출간될 조타의 공식 전기 내용을 인용해 "조타의 미망인 카르도소 루테가 남편이 차를 세웠을 때 함께 보기 위해 결혼식 영상을 보내려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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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선'은 지난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에서 곧 출간될 조타의 공식 전기 내용을 인용해 "조타의 미망인 카르도소 루테가 남편이 차를 세웠을 때 함께 보기 위해 결혼식 영상을 보내려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28세로 세상을 떠난 조타는 지난해 7월 이른 아침, 스페인의 한 고속도로에서 18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 상당의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몰다 사고를 당했다. 당시 그는 이전에 받은 폐 수술 여파로 비행기 탑승을 피하라는 조언에 따라 영국행 페리를 타기 위해 친동생 안드레 실바와 함께 산탄데르로 향하던 중이었다.
포르투갈 TV 프로그램 진행자 이자벨 피게이라는 방송에서 조타 전기의 내용을 언급하며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부분은 조타가 끝내 받지 못한 마지막 메시지"라고 말했다. 사고 사실을 몰랐던 루테는 막 도착한 결혼식 영상을 보내며 "자기야, 차 세우면 전화해 줘. 보여줄 게 있어"라고 문자를 남겼으나 끝내 답장을 받지 못했다. 연락이 닿지 않자 불안해진 그녀는 남편이 묵기로 했던 사고 현장 인근 호텔로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꿉친구였던 조타와 루테는 13년간의 열애 끝에 사고 발생 불과 11일 전인 지난해 6월 22일, 포르투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했기에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


책에는 형제의 부모가 두 아들을 동시에 잃은 참담한 심경도 담겼다. 아버지 조아킹은 루테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불길함을 직감했으며, 비극을 알게 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일이었다"고 토로했다.
어머니 이자벨 역시 밤 11시 23분경 동생 안드레에게 문자를 보냈으나 답장을 받지 못했고, 남편으로부터 "둘 다였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어야 했다.
이번 전기에는 아르네 슬롯 현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후벵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 등 여러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와 은사들의 추모 메시지도 함께 수록됐다.
한편 사고 직후 스페인 사모라 지역 치안대는 "차량 운전자는 조타였으며, 과속이 사고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사고 직후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탑승자 두 명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반면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은 평소 도로의 열악한 상태가 문제였다며 경찰 발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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