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어렵고, 물가까지 비싸…해외 대학 유학생, 팬데믹 전 반토막

이용권 기자 2026. 4. 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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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등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 규모가 지난해 12만 명 대로 집계돼, 팬데믹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권과 유럽권 국가에서 해외 유학생 유입을 제한하고, 세계적으로 고물가·고환율 흐름이 이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됐다.

4일 교육부의 '국외 고등교육기관 한국인 유학생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대학 등 국외 고등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은 12만972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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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통계, 지난해 해외유학생 12만 명
2019년까지 20만명대 유지하다 급감
“고물가에 체류 불안정…유학생 규모 증가 힘들 것”
게티이미지뱅크 자료

미국과 중국 등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 규모가 지난해 12만 명 대로 집계돼, 팬데믹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권과 유럽권 국가에서 해외 유학생 유입을 제한하고, 세계적으로 고물가·고환율 흐름이 이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됐다.

4일 교육부의 ‘국외 고등교육기관 한국인 유학생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대학 등 국외 고등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은 12만9726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유학생 규모는 2011년 26만2465명을 기록한 뒤 2019년까지 줄곧 20만 명대 이상을 유지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국경 간 인구 이동이 어려워진 2020년에는 19만4916명으로 20만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어 2021년 15만6520명, 2022년 12만4320명, 2023년 12만3181명으로 내리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2024년 12만6980명으로 소폭 반등했다.

이같은 감소세는 세계적으로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하는 동시에 전통적인 인기 유학 국가들이 유학생 유입을 제한하는 기조를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은 제한조치를 펼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비자 신청자의 소셜미디어 사용 내용을 검열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학생비자, 교환 방문 비자 발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영국 정부는 석사과정 이하 유학생의 가족비자 발급을 중단했고, 이민자 증가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자 국익에 필요한 유학생을 선별해 내는 제한적 조치를 발동한 바 있다.

캐나다도 2023년 58만명에 육박하던 유학생을 2024년엔 48만명만 받아들이기로 하고, 기존에 유학생이 많던 지역에 유입을 제한하는 조처를 내렸다.

한편, 국가별 현황은 미국이 33.3%로 가장 많았고, 호주(12.7%), 일본(11.2%), 중국(8.2%), 캐나다(8.1%), 독일(5.8%), 프랑스(3.3%)의 순이었다.

중국의 비중은 2023년 12.9%, 2024년 11.4%로, 2025년 8.2%로 매년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호주는 7.6%에서 12.7%로 크게 늘었다.

대륙별로는 북미(41.4%), 아시아(25.2%), 유럽(18.5%), 오세아니아(14.4%) 순이었다.

이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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