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특수부대, 이란 진입”…실종 미군 구하러 이란과 ‘수색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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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격추된 미군 F-15 전투기의 실종된 미군 병사의 신병을 서로 먼저 확보하기 위한 '수색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군은 전투기가 격추된 후, 수색·구조용 헬기를 투입해 해당 전투기에 탑승했던 병사 두 명 중 한 명을 구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미군의 수색을 저지하는 한편, 미군보다 먼저 실종자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속도전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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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실종자 현상금 내걸고 수색 촉구
![이란이 공개한 격추된 전투기의 잔해.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4/dt/20260404231527515pcyu.png)
미국과 이란이 격추된 미군 F-15 전투기의 실종된 미군 병사의 신병을 서로 먼저 확보하기 위한 ‘수색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군은 전투기가 격추된 후, 수색·구조용 헬기를 투입해 해당 전투기에 탑승했던 병사 두 명 중 한 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나머지 한 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 현지에서 병력을 동원해 이틀째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타스님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헬기들이 현지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타스님통신은 미군 소속 헬기가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 중 한 대는 공격을 받고 후퇴했다고 전했다. 미군 수송기인 C-130도 수색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미군 특수부대가 구출 작전을 위해 전날 밤 이란 영토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특수부대 진입 소식에 관한 출처나 소식통을 밝히지 않았고, 구출 작전에 관한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도 다루지 않았다. 이에 앞서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미군 특수부대가 수색 작전에 투입됐다고 전했으나, 역시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미군의 수색을 저지하는 한편, 미군보다 먼저 실종자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속도전을 펴고 있다.
이란 당국자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 남서부 코길루예·보예르아흐마드주(州) 일대를 봉쇄했다. 이란은 대중을 향해 ‘현상금’까지 내걸면서 “어떤 적군 조종사라도 경찰에 넘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란은 이전에도 적군 전투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한 적이 있지만, 국영 방송을 통해 적군 수색을 직접 촉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전투기 격추 소식이 전해진 3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그들이 시작한 이 훌륭하고 전략 없는 전쟁은 이제 ‘정권 교체’에서 ‘이봐! 누가 우리 조종사를 좀 찾아줄 수 있어? 제발!’이라 외치는 수준으로 격하됐다”며 조롱했다.
중동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 군용기가 이란군의 공격에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이 먼저 미군 실종자 신병을 확보할 경우, 미국은 전쟁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종전 협상에서도 불리한 입장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NYT는 “전투기 손실과 구조 작업은 미국에 군사적·외교적 난제를 안겨줬으며, 실종된 미국인이 포로로 잡힐 경우 난관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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