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쪽 라인이 보이면 아웃이다’..블랑 감독 격분한 레오 서브 판정, KOVO 5일 사후판독 나선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접지 면을 기준, 최대로 압박되어진 상황을 기준으로 라인의 안쪽선이 보이지 않으면 인이다. 접지 면을 기준, 최대로 압박되어진 상황을 기준으로 라인의 안쪽선이 보이면 아웃이다.’ 한국 V-리그의 로컬룰이다.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4일 2차전 5세트 막판 판정 논란이 발생했다.
현대캐피탈 레오가 5세트 14-13에서 서브를 시도했고, 라인 끝에 공이 떨어졌다. 주심의 최초 판정은 아웃, 현대캐피탈의 비디오 판독 요청 결과 그대로 아웃 판정이 나왔다.
한국배구연맹(KOVO) 로컬룰 가이드라인에서는 볼 인·아웃에 대해 ‘접지 면을 기준, 최대로 압박되어진 상황을 기준으로 라인의 안쪽선이 보이지 않으면 인이다. 접지 면을 기준, 최대로 압박되어진 상황을 기준으로 라인의 안쪽선이 보이면 아웃이다’고 명시하고 있다.
즉 공의 둘레가 안쪽 라인을 가리느냐, 가리지 않느냐가 기준이 된다.
국제배구연맹(FIVB)에서는 볼 인·아웃을 두고 ‘경기장 바닥과 접촉할 때 볼의 일부가 구획선을 포함하여 코트에 닿은 경우 인이 된다. 바닥에 접촉한 볼의 모든 부분이 구획선 밖으로 완전히 나간 경우는 아웃이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기 중계 영상 기준으로 공이 가장 눌렸을 때 그 둘레는 안쪽 라인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상의 연장선을 그렸을 때 안쪽 라인이 보이느냐를 고려하면 또 달라질 수도 있다. 그만큼 애매한 위치에 공이 떨어졌다. 배구계에서도 인·아웃 의견이 갈리는 이유다.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서브 아웃으로 5세트 듀스에 돌입했고, 16-16에서 2점을 내주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인천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치렀지만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 사무국까지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격분한 블랑 감독은 “우리가 진정한 승자다. 대한항공은 부끄러운 승리인 걸 알고 있을 거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은 “판정은 경기의 일부다”고 말했다. 한선수도 “(안쪽) 라인이 보였다”고 했고, 정지석은 “어떻게 보면 인 같기도 하고, 아웃 같기도 하다. 책임을 지고 고심 끝에 판정을 내렸고, 이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KOVO는 바로 5일 오전에 사후판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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