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2점포 쾅쾅' 싱가포르 도서관 만들어버린 男 3x3 대표팀 조 1위로 8강 진출

서호민 2026. 4. 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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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쾌거다.

한국 3x3 남자대표팀이 일본, 싱가포르를 물리치고 조 1위로 아시아컵 8강에 진출했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3x3남자농구대표팀은 4일 싱가포르 OCBC 광장 특설코트에서 개최된 'FIBA 3x3 아시아컵 2026 남자 메인드로우'에서 아시아 3위 일본에게 20-15로 승리한 데 이어 개최국 싱가포르마저 21-19로 물리쳤다.

한국은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고 반면 싱가포르는 탈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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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4년 만의 쾌거다. 한국 3x3 남자대표팀이 일본, 싱가포르를 물리치고 조 1위로 아시아컵 8강에 진출했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3x3남자농구대표팀은 4일 싱가포르 OCBC 광장 특설코트에서 개최된 ‘FIBA 3x3 아시아컵 2026 남자 메인드로우’에서 아시아 3위 일본에게 20-15로 승리한 데 이어 개최국 싱가포르마저 21-19로 물리쳤다.

이주영과 김승우(이상 연세대), 이동근(고려대), 구민교(성균관대) 등 대학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은 퀼리파잉드로우를 가볍게 통과한 데 이어 메인드로우 첫 상대인 숙적 일본을 상대로도 질식 수비를 앞세워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메인드로우 두 번째 상대인 싱가포르는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여태까지 맞붙었던 상대 팀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또한 싱가포르 홈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도 변수였다.

싱가포르 관중들은 열성적이었다. 싱가포르 선수들이 득점을 올릴 때는 물론, 한국 선수들이 턴오버를 범하면 열화와 같은 함성을 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국은 초반에 김승우를 앞세워 5-2로 먼저 치고나갔지만 이후 잦은 턴오버를 범하면서 고전했다. 싱가포르 선수들의 개인기와 조직력 생각 이상으로 강했다. 강한 압박 수비와 원활한 볼 흐름, 개인기 등 삼박자가 어우러져 경기 중반 13-9까지 앞선 싱가포르다.

한국으로선 분위기를 바꿀 반전의 묘수가 필요했다. 일본전에 이어 연세대 듀오 이주영과 김승우의 활약이 빛났다. 이주영이 먼저 게임체인저로 나섰다. 이주영은 한 차례 돌파 득점에 이어 이후 스틸에 성공한 뒤 곧바로 2점슛을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주영의 두 차례 플레이는 상대의 맥을 끊기에 충분했다.


이주영에 이어 김승우의 슛감도 살아났다. 김승우는 외곽에서 한 차례 지원사격, 16-14 역전을 이끌어냈다.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양 팀은 번갈아가며 골을 주고받는 가운데 승부는 종료 2분 전 갈렸다.

해결사는 김승우였다. 18-17로 1점 앞선 클러치 순간, 다시 한번 2점슛으로 상대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승리까지 남은 득점은 단 1점.

마무리는 이동근의 몫이었다. 상대에게 2점슛을 내주면서 다시 1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이동근이 승리까지 1점이 남은 걸 인지하고 2점슛이 아닌 확률 높은 플레이를 이어가며 승부를 매조지었다.

 

한국은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고 반면 싱가포르는 탈락하고 말았다. 이에 OCBC 광장 특설코트는 순식간에 도서관이 되고 말았다. 승리를 확정짓는 득점을 책임진 이동근은 준비한 세리머니가 있다는 듯 싱가포르 팬들을 향해 '쉿'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8강 진출을 자축했다.

 

2022년 이후 4년 만에 이룬 쾌거다. 한국의 8강 상대는 A조 2위 필리핀이다. 만약 5일 열리는 8강 전에서 필리핀마저 꺾는다면, 한국은 3x3 아시아컵 역사상 최초로 4강 무대를 밟게 된다. 필리핀과의 8강 전은 한국 시간으로 5일 오후 5시 35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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