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모 3척이면 전투기 200대..."석기시대" 준비완료?

이종원 2026. 4. 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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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최근 항공모함 조지 부시호 중동에 급파
전투기 60대 탑재 가능…순양함·핵잠수함 등 호위
"2~3주 강한 타격"…부시호, 2주 뒤쯤 도착 전망
중동 내 미군 5~6만 명…"전면전엔 충분치 않아"

[앵커]

미 해군의 세 번째 항공모함이 중동으로 향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공격 발언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항공모함 3척이 전개될 경우 어느 정도의 공격이 가능한지 짚어봤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중동으로 급파된 미 해군의 항공모함 조지 부시호입니다.

실을 수 있는 전투기만 60대가량으로, 순양함과 구축함, 핵잠수함까지 함께 다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란을 '석기시대'로 만들겠다며 '향후 2~3주' 강한 타격을 언급했는데, 그 기간 안에 중동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일) :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입니다. 앞으로 2~3주 동안 우리는 그들이 있어야 할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입니다.]

부시호가 중동에 도착하면, 에이브러햄 링컨호와 제럴드 포드호에 이어 중동에 파견되는 미군의 세 번째 항공모함이 됩니다.

'바다 위 공군기지' 항공모함 3척에 실을 수 있는 전투기는 대략 2백여 대로, 3척이 동시에 작전에 들어갈 경우 하루 가능한 출격 횟수는 3백여 차례로 평가됩니다.

웬만한 국가의 공군 전력 전체가 바다 위에 떠 있는 셈입니다.

여기에 헬기 등을 태운 강습상륙함 전력까지 포함하면 24시간 지속적인 군사 압박이 가능한 구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항공모함 3척이 전개한다는 거는 기본적으로, 미군이 최근 벌인 군사작전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작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현재 중동 내 미군 병력은 이란 전쟁 이전보다 만 명가량 늘어난 5~6만 명 정도로, 전면전에 나서기엔 아직 충분치 않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트럼프의 잇단 발언이 협상 압박에 우선적인 목적이 있을 거란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늘어나는 항모 전단은 실제 대규모 공습을 염두에 둔 최후통첩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김서연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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