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처럼 만개했다, 날씨도 벚꽃도 딱 맞아떨어진 여의도 봄꽃축제 [제철축제]
꽃·휴식·예술·미식 4색 정원
주말엔 ‘블랙이글스’ 에어쇼도
9시 30분까지 운영 시간 늘려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가 돌아왔다. 날이 좋아 나들이를 안 나가면 손해일 것만 같다.

매년 약 300만명이 찾는 봄 축제. 2026년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는 4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열린다. 포근한 날씨까지 더해지며 개막 첫날부터 윤중로 일대가 북적였다. 설레는 봄을 알린 여의도에 다녀왔다.

한강 둘레길에는 제주도 원산 왕벚나무 1886주와 진달래·개나리·철쭉·조팝나무 등 13종 8만7859주의 봄꽃이 얼굴을 드러냈다.


주말에는 프로그램이 더 풍성해진다. 5일 오후 2시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여의도 상공을 비행한다. 약 10분간 저고도 대형 비행을 펼치며 행사장 일대를 지난다. 국회 5문·7문 앞에서는 서커스 공연 등 거리 공연도 이어진다.


올해는 시각장애인 78명, 활동보조 56명, 해설사 15명 등 총 149명이 참여했다. 지난해보다 약 30명 늘었다. 참가자들은 영상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여의도 벚꽃길을 걸었다. 꽃을 만지고 향을 맡으며 봄을 느꼈다.

참가자들에게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이 제공한 기프트 박스를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은 ‘밸리곰’ 180개를 후원했다.

김애자 시각영상해설사는 “시각장애인은 사람이 많은 공간을 어려워하고 안전 문제도 있다”며 “이런 투어 덕분에 안심하고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호텔스컴바인은 ‘트래블 라운지’를 운영했다. 마스코트 ‘맥스’와 함께 핑크톤 포토존과 굿즈를 선보였다. 요기보는 ‘봄꽃 스테이지’와 ‘예술정원’에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메인 무대 객석에는 빈백 소파 108개를 배치해 잔디 위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칠성사이다는 스탠드 테이블을 지원했다.

영등포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쇼룸’을 선보였다. ‘문화도시 영등포, 봄맞이 집들이’를 콘셉트로 거실·팬트리·키친 구조의 2층 공간으로 꾸몄다.

키친 존에서는 여의도·대림동·문래동 등 서로 다른 지역을 채소로 표현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축제 기간에는 교통 통제도 시행한다. 4월 1일 낮 12시부터 8일 오후 2시까지 여의서로와 서강대교 남단 일대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행사 기간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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