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뇌물 혐의' 강호동 농협회장 소환…추가 의혹도 '14건'

김혜리 기자 2026. 4. 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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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억원대 금품수수 혐의를 받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 특별감사로 추가로 드러난 의혹도 14건이나 돼 수사 범위는 더 넓어질 전망입니다.

김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강호동/농협중앙회장 : {억대 금품 수수 혐의 인정하십니까?} {조합원들 사퇴 요구하는데 입장 있으십니까?} 최대한 성실히 조사받고 오겠습니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한창이던 지난 2024년 1월쯤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1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강 회장의 당선이 유력시되던 상황에서 해당업체 대표가 금품을 건네며 사업상 편의를 봐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지난달 강 회장을 비롯한 농협 간부들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 위법 소지가 크다고 판단한 의혹들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농협재단 핵심 간부를 통해 빼돌린 재단 사업비로 선거에 도움을 준 조합원들에게 4억9000만원 규모의 답례품을 조달한 혐의와

[강호동/농협중앙회장 : {재단 사업비 유용한 것 맞습니까?} …]

지난해 2월 조합장들로부터 회장 취임 1주년 명목으로 10돈짜리 황금열쇠를 받은 혐의 등 모두 14건입니다.

강 회장을 겨냥한 수사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앞서 대국민 사과를 한 강 회장은 사퇴 의사는 없다고 거듭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신동환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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