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부상 악령’ 아스널, ‘플랜B 가동→승리’ 두 마리 토끼 잡을까?

정지훈 기자 2026. 4. 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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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A매치 기간 이후 핵심 선수들의 줄 부상이 이어지고 있는 아스널이 ‘트레블’로 향하는 험난한 길목에서 사우샘프턴과 만난다.

사우샘프턴과 아스널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2025-26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전을 펼친다. 사우샘프턴과 아스널은 5라운드(16강)에서 각각 풀럼, 맨스필드 타운을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 ‘부상 악령’ 아스널, ‘플랜 B’ 가동 불가피

아스널은 비상이 걸렸다. A매치 기간 동안 무려 11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를 비롯해 마르틴 수비멘디,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레안드로 트로사르, 위리엔 팀버, 피에로 인카피에,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 에베레치 에제, 노니 마두에케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핵심 선수들 대부분이 빠졌다. 특히 마두에케는 잉글랜드 대표팀으로서 우루과이와 평가전 도중 거친 태클을 당한 뒤 교체됐다. 경기 후에는 보호대를 찬 채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돼,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에제 역시 부상이 심각하다. 레버쿠젠과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환상적인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경기 도중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됐다. 시즌 막바지 중요한 일정 속 4~6주 결장이 유력하다. 주장 외데고르와 장기 부상 중인 메리노도 마찬가지다.

아스널은 두터운 스쿼드를 자랑하는 팀이지만,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이탈은 분명 뼈아픈 점이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까지 ‘트레블’을 향한 험난한 일정을 남겨둔 시점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벤치 자원들을 활용한 대대적인 로테이션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6년째 무관’ 아스널, 우승을 향한 열망

아스널의 마지막 우승 트로피는 2019-20시즌 FA컵이다. 벌써 6년째 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고,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컵대회에서도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당장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은 EFL컵 결승에서도 0-2로 패하며 또 한 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그만큼 아스널은 우승 트로피가 절실하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쏟아 부으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이뤘음에도,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우승컵에 팬들의 아쉬움은 짙어지고 있다. 기나긴 무관의 사슬을 끊어내야 하는 이번 시즌, ‘트레블’을 향한 길목에서 만난 사우샘프턴전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도 승리를 따내야 하는 경기다.

긍정적인 요소는 아스널이 FA컵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점이다. 아스널은 FA컵 통산 14회 우승에 빛나는 명실상부 대회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주축 선수들의 줄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FA컵 DNA’를 깨워 우승 트로피를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최근 5경기 무패 행진, 무서운 상승세의 사우샘프턴

사우샘프턴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패인 30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과 함께 강등되었다. 강등 후 감독과 선수단의 대대적인 변화를 주며 반전을 꾀했고, 2026년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사우샘프턴의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다. 지난 1월 중순 헐 시티전 패배 이후 리그에서 두 달 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직전 경기인 FA컵 16강전에서도 나타났다. 1부 리그 팀 풀럼을 1-0을 제압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8강에 진출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3실점만을 기록하며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온 골키퍼 다니엘 페레츠는 엄청난 선방쇼로 13경기에서 6번의 클린시트를 이끌고 있다.

공격력도 뜨겁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경기당 득점은 1.6골로 리그 전체 3위, 기대득점(XG) 리그 전체 2위, 기회창출은 112회로 리그 전체 1위에 랭크되며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우샘프턴은 현재 리그 6위로, 승격 플레이오프 경쟁중인 상황이다. 만약 ‘거함’ 아스널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온다면, 그 뜨거운 기세를 리그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글=‘IF 기자단’ 7기 전준모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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