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전 1대0 꺾고 시즌 첫 연승…4위 도약

포항스틸러스가 대전을 꺾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단숨에 4위로 뛰어 올랐다.
포항은 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급1 6라운드 경기서 이호재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포항으로서는 후반 45분 트란지스카의 완벽한 골이 이호재의 몸에 맞고 나오는 등 두 차례의 완벽한 골찬스가 무산되는가 하면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수퍼세이브로 더 많은 골을 만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포항은 앞선 경기와 큰 변화 없이 최전방에 이호재를 세우고, 2선에 조르지 황서웅 주닝요, 중원에 김승호 니시야켄토, 수비라인에 어정원 박찬용 김호진 김예성, 골키퍼에 황인재를 내보냈다.
중앙수비수 김호진은 K리그1 데뷔전이었다.
이에 맞선 대전은 디오고를 중심으로 좌우에 루빅손과 주앙 빅토르를 전방에, 밥신 이현식 김현욱이 중원을 지켰다.
경기는 시작과 함께 이호재가 헤더슛을 날리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그리고 6분 만에 이호재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듯 했으나 AV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탄식이 나왔다.
이후 양 팀은 10분이상 중원 경쟁을 펼치면서 서로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지 못하다 포항의 선제골이 터졌다.
22분 대전 오른쪽에서 대전 골대 반대쪽으로 길게 코너킥한 볼을 헤더로 문전으로 보내자 이호재가 시저스킥으로 슛을 날렸고, 이 상황에서 문전쇄도하며 주닝요가 헤더슛을 시도하는 순간 대전 디오고가 주닝요의 얼굴쪽을 가격하는 반칙을 범하면서 즉시퇴장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리고 28분 키커로 나선 이호재가 대전 골대 왼쪽으로 깔끔하게 꽂아넣었다.
선제골과 함께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된 포항은 곧바로 압박강도를 높이기 시작, 33분 황성웅이 대전 박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드리블하다 슛을 날렸으나 빗나갔다.
대전은 주공격수 디오고가 퇴장 당하자 주앙 빅토르 대신 주민규를 투입하며 공백을 메웠다.
40분에는 포항 김예성이 대전 왼쪽에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살짝 높아 머리에 닫지 못했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닝요 대신 김용학을, 대전은 김현욱 대신 엄원상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높였다.
울산은 후반 5분 포항 박스 오른쪽 앞쪽에서 이명재가 위협적인 프리킥 슛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갔고, 이에 맞선 포항도 8분 주닝요가 대전 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날카로운 슛을 날렸으나 골대 옆을 스쳤다.
포항은 후반 12분 니시야켄토 대신 기성용을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들어갔다.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포항 박스 안쪽으로 투입된 볼을 주민규가 슛으로 연결시켰고, 22분 엄원상에게 위협적인 슛을 허용했으나 황인재가 막아냈다.
포항도 23분 대전 왼쪽에서 롱드로인한 볼이 수비맞고 뒤로 흐르자 기성용이 회심의 슛을 날렸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박태하 감독은 대전이 조금씩 압박강도를 높이자 25분 황서웅과 김승호 대신 트란지스카와 김동진을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시켰다.
그리고 30분 대전 왼쪽에서 코너킥한 볼을 김용학이 그림같은 헤더슛을 날렸으나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수퍼세이브가 나왔다.
이창근은 계속된 코너킥 공격에서 포항 김호진이 헤더로 반대쪽으로 떨궈진 볼이 골대로 향했으나 이마저도 막아냈다.
대전은 32분 이현식과 루빅손 대신 이순민과 마사를 투입한 데 이어 35분 강윤성 대신 김문환을 투입하며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포항은 37분 조르지의 패스를 트란지스카가 슛을 연결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그리고 포항은 45분 빠른 역습과정에서 조르지가 내준 볼을 트란지스카가 날린 슛이 빈 골대로 날아갔으나 이호재의 몸에 맞으면서 추가득점 기회를 놓쳤다.
박태하 감독은 이 과정에서 김예성 대신 신광훈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가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