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두산 수비 붕괴 틈타 완승… 위닝시리즈 확보

이석무 2026. 4. 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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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가 두산베어스의 잇단 수비 실책을 등에 업고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두산을 9-3으로 꺾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선 문현빈의 타구를 두산 좌익수 박지훈이 흘렸다.

반면 두산은 선발 곽빈이 4⅔이닝 6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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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옌청 6⅓이닝 호투-페라자 3안타 3득점… 두산 4연패 수렁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두산베어스의 잇단 수비 실책을 등에 업고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두산을 9-3으로 꺾었다.

한화이글스 페라자. 사진=한화이글스 구단
한화이글스 왕옌청. 사진=한화이글스 구단
이틀 연속 두산을 잡은 한화는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성적 4승3패를 기록,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두산은 1승1무5패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지상파 중계 편성으로 오후 2시에 시작됐다. 전날 접전의 피로가 덜 가신 듯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한화는 그 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흐름은 1회초부터 갈렸다. 한화는 무사 1루에서 페라자의 빗맞은 타구를 두산 유격수 박찬호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선 문현빈의 타구를 두산 좌익수 박지훈이 흘렸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한화는 곧바로 3-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의 불안한 수비는 5회초에도 이어졌다. 1사 1, 2루에서 강백호가 친 타구는 폋범한 땅볼이 됐다. 병살로 이닝을 끝낼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두산 유격수 박준순이 그만 공을 놓치면서 실책으로 이어졌다. 이닝이 끝나야 할 상황이 1사 만루가 됐다.

대량득점 기회를 잡은 한화는 채은성의 희생플라이와 하주석의 적시타, 이도윤의 밀어내기 사구를 묶어 대거 3점을 보탰다. 순식간에 점수는 6-0까지 벌어졌다.

두산이 5회말 2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화는 곧장 6회초 다시 달아났다. 득점권에서 강백호와 하주석이 연속으로 해결하며 3점을 더 뽑아 았다. 승부의 추는 사실상 이때 기울었다. 두산은 7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따.

한화 선발 왕옌청은 6⅓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비자책)으로 버티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페라자가 6타수 3안타 3득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하주석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문현빈도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두산은 선발 곽빈이 4⅔이닝 6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무엇보다 야수진의 잇단 실수가 경기 전체를 흔들었다. 공격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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