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부천FC, ‘연고지 악연’ 제주에 0-1 패배…K리그2 수원FC는 연승 행진 마감

이영선 2026. 4. 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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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김도균 더비’ 서울E에 0-3 완패

4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부천과 제주와의 경기에서 부천 안태현이 제주 이탈로와 경합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고 이전 악연’이 있는 K리그1 부천FC 1995와 제주SK FC의 리그 첫 맞대결이 부천의 패배로 끝났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4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K리그2에서 줄곧 경쟁하던 부천이 올 시즌 승격해 두 팀은 K리그1에서 처음으로 맞붙었다.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 사단에서 일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 지휘봉을 잡으며 홀로서기를 시작한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사령탑 데뷔승’을 기록했다.

반면 부천은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승리한 뒤 5경기 무승(3무 2패)에 빠졌다. 3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선제골은 제주가 기록했다.

전반 21분 제주 네게바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갈레고의 머리 등 부천 선수들의 몸을 잇달아 맞고서 문전으로 흘렀는데, 이를 쇄도하던 세레스틴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양 팀은 연고지 더비답게 거친 플레이가 이어졌다.

전반 41분 부천 코너킥 상황에서 세레스틴이 상대 선수와 공을 다투다 머리끼리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다.

4일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부천과 제주와의 경기에서 부천 갈레고가 제주 수비수와 경합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어지럼증을 호소한 세레스틴이 처치를 받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는데 전반 50분엔 부천 이의형과 경합하다 팔꿈치에 안면을 맞아 코피가 났다.

또 전반 56분에는 부천 안태현과 제주 유인수가 강하게 충돌하는 등 거친 분위기가 이어졌다.

경기 막판 부천은 제주에 총공세를 나섰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44분 부천 바사니가 헤더한 볼을 제주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내기도 했고,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는 부천 정호진이 헤더로 골을 넣은 듯했으나 골키퍼 차징으로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경기는 부천의 0-1 패배로 끝났다.

K리그2 수원FC 박건하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편, K리그2 수원FC는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6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수원FC는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하다 첫 패배를 떠안았다.

서울이랜드는 2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10점을 쌓아 4위로 순위를 올렸다.

경기 초반 양팀은 팽팽한 탐색전을 벌였는데, 서울이랜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6분 김오규가 오른쪽 측면으로 길게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오인표가 받아 논스톱 크로스를 올렸다.

올라온 볼을 이주혁이 바로 슈팅으로 이어가면서 골맛을 봤다.

선취골을 넣은 서울이랜드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수원FC를 꽁꽁 묶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수원FC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골을 또 허용했다.

후반 4분 서울이랜드의 프리킥 찬스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오스마르가 해결했다. 처음 헤더로 슈팅을 이었는데, 골대를 맞고 흘러나온 볼을 다시 차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는 좀처럼 반격하지 못하고 서울이랜드에 공격 찬스를 허용했다.

후반 14분 가브리엘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대를 살짝 지나쳤다.

결국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창환이 크로스를 올렸는데, 박재용의 무릎을 맞고 골라인을 넘어갔다.

서울이랜드는 세골차 리드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수원FC를 강하게 압박했다. 수원FC의 득점을 책임졌던 윌리안과 프리조는 상대 수비에 묶여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수원FC의 0-3 패배로 끝났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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