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으악' 지구 반대편 다녀왔는데...'국가대표' 조현우-송범근-김진규, 현대가 더비 후 도핑 테스트 당첨

김아인 기자 2026. 4. 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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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A매치에 차출됐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현대가 더비 후 나란히 도핑 테스트에 당첨되는 헤프닝이 있었다.

전북 현대는 4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서 울산 HD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북은 20,532명의 팬들 앞에서 1490일간 지킨 홈에서의 현대가 더비 무패를 이어갔고, 시즌 첫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승리가 없던 징크스를 깨면서 최고의 경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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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포투 김아인 기자

[포포투=김아인(전주)]

3월 A매치에 차출됐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현대가 더비 후 나란히 도핑 테스트에 당첨되는 헤프닝이 있었다.

전북 현대는 4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에서 울산 HD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북은 리그 3연승을 이어가며 3승 2무 1패로 울산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울산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전북은 이른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조위제가 머리로 밀어넣은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투입된 이승우가 환상적인 개인기로 쐐기골을 장식하면서 완벽한 승리를 장식했다. 전북은 20,532명의 팬들 앞에서 1490일간 지킨 홈에서의 현대가 더비 무패를 이어갔고, 시즌 첫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승리가 없던 징크스를 깨면서 최고의 경기를 만들었다.

경기에 앞서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3월 A매치에 다녀온 전북의 김진규, 송범근과 울산의 조현우가 포함됐다. 세 선수는 지난 코트디부아르전과 오스트리아전을 위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 소집됐다. 유럽에서 2연전이 열리면서 이들은 지난 리그 휴식기 동안 지구 반대편의 영국과 오스트리아를 오가는 장거리 이동을 감수해야 했다. 조현우는 코트디부아르전만 소화했고 김진규는 2경기 각각 71분, 63분, 송범근은 벤치에서 지켜봤다.

그런데 경기 후 세 사람이 도핑 테스트에 당첨됐다. 원래 도핑 테스트는 특정 선수가 아닌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되곤 한다. 공교롭게도 국가대표 소집에 다녀온 세 선수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소집과는 무관하게 결정된 사안이었기에 우연의 일치였다.

도핑 테스트는 원래 쉽게 끝나지 않는다. 경기장에서 격렬하게 뛰고 땀을 흘린 선수들은 극심한 탈수 상태에 빠진다. 소변 검사에 필요한 최소 용량을 채워야 하는데 물이나 이온음료를 한참 마셔야 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송범근은 예상보다 빠르게 믹스트존으로 나왔지만, 조현우와 김진규는 도핑 테스트가 한참 걸리면서 결국 이들을 만날 수 없다. 유럽 2연전을 소화한 데 이어 불운의 도핑 테스트까지 걸린 세 사람이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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