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 판정에 폭발한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강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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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승리를) 강탈당했기 때문에 어떻게 다음 경기를 준비할지 모르겠습니다. 심판에게 따르겠지만 오늘은 너무 한 것 같습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한 뒤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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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는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4/yonhap/20260404172627021xqxq.jpg)
(인천=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마지막에 (승리를) 강탈당했기 때문에 어떻게 다음 경기를 준비할지 모르겠습니다. 심판에게 따르겠지만 오늘은 너무 한 것 같습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한 뒤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세트 점수 2-2로 맞선 5세트 14-13 매치 포인트에서 외국인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서브가 아웃으로 판정된 것에 대해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레오가 때린 서브가 사이드라인에 살짝 걸치는 듯한 장면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아웃으로 선언됐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결국 5세트를 16-18로 내주면서 시리즈 전적 2전 전패로 우승 좌절 위기에 놓쳤다.
블랑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룸에 도착한 뒤에도 탁자를 내리칠 정도로 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는 "오늘 경기는 말할 필요가 없는 게 우리가 진정한 승자다. 총재와 심판위원장이 모두 같은 굴레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TV로 본 분들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인(in)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비디오 판독을 만들었는데 대한항공도 '부끄러운 승리'임을 라커룸에 들어가고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0-2로 지다가 두 세트를 따내며 따라잡았는데 마지막 승리의 순간에 모든 것이 날아갔다. 저희 선수들에게 잘해온 것에 대해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한 뒤 인터뷰장을 떠났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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