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억원 투수답게 던지더라” 호부지는 ‘2승·ERA 제로’ 구창모 모르게 ‘건창모 계획서’ 작성완료[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132억원 투수답게 던지더라.”
구창모(27, NC 다이노스)에 대한 이호준 감독의 깔끔한 평가다. 구창모는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6이닝 1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따냈다. 포심 최고 146km에 슬라이더, 포크볼, 커터를 섞었다.

쾌조의 출발이다. 3월28일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서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2연승이다. 올 시즌 2경기서 11이닝 3피안타 9탈삼진 4볼넷 무실점. 평균자책점 제로에 피안타율 0.086, WHIP 0.64.
디셉션 좋고, 구위 좋고, 제구력과 커맨드를 동반한 투수. 현 시점에서 리그 최고투수다. 전성기 류현진과 가장 흡사한 모습이라고 보면 된다. 단, 2015년 데뷔 후 한 번도 풀타임을 해본 적이 없다. 매년 부상이 있었다. 구창모가 가진 명암이다.
이호준 감독은 4일 광주 KI전을 앞두고 “132억투수답게 던지더라. 1선발답게 던지더라. 투구템포가 빠르다. 그래야 야수가 안 힘들다. 맞든 안 맞든 템포가 빠르다. 템포 느리고 볼볼, 2스트라이크 3볼 가면 야수들은 말은 안 하지만 집중력이 떨어진다. 그라운드에 오래 서 있으면 그렇게 된다. 창모는 어제도 한 이닝을 공 6개로 끝냈다. 그게 1선발답게 던지는 것이다”라고 했다.
당연히 이호준 감독은 이런 건창모를 두고 “든든하다”라고 했다. 한편으로 만반의 대비도 하고 있디. 김경태 투수코치가 이미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구창모 사용 계획서’를 만들어 놓은 상태다. 아직 구창모와 상의는 안 했지만, 이호준 감독과는 공유가 된 상태다.
기본적으로 NC의 올 시즌 구창모에 대한 목표는 건강하게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호준 감독은 “창모하고 얘기는 안 해봤는데 화요일에 등판하면 일요일은 등판하지 않고 따로 준비한 선수를 내보낼 것이다. 풀타임을 한번도 못한 선수에게 그걸 하게 하면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호준 감독은 “창모를 위한 스케줄을 잡아놓은 상태다. 쉬는 날짜도 잡아놨다. 한번쯤 (1군말소)내리고, 올리는 스케줄이다. 창모의 그래프를 보면서 한번쯤 쉬어야 할 타이밍을 잡았다. 김경태 코치가 잘 만들어왔다. 한번도 풀타임을 안 해봤는데 언제 부상이 찾아올지 모른다”라고 했다.
구창모와 상의를 해서 쉬는 타이밍을 바꿀 순 있지만, 큰 틀에선 김경태 코치의 계획서대로 간다. 이호준 감독은 “창모가 부상이 찾아오는 시기, 이닝 등 여러가지를 준비해서 대처하려고 한다. 창모가 죽어도 던진다고 하면 어쩔 수 없고 선수와 얘기할 부분이다. 그런데 나름대로 준비는 해놨다”라고 했다.
건창모의 연속성을 위해 이호준 감독이 바라는 건 딱 하나다. 구속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구창모 역시 3일 등판 이후 구속 욕심은 안 낸다고 했다. 본래 150km을 찍던 투수였지만, 올해 150km을 못 볼 수도 있다.

이호준 감독은 “구속은 안 올리면 좋겠다. 지금보다 안 나와도 된다. 130km대를 던져도 이닝을 먹어준다. 거기서 더 오버하려고 안 하면 좋겠다. 뭐 본인 컨디션에 따라 위기다 싶으면 구속을 빠르게 내기도 한다. 그런 게 노련미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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