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정지석 맹활약’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또 꺾었다...챔프전 2승 안고 천안 간다 [MD인천]

인천 = 최병진 기자 2026. 4. 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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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KOVO
대한항공 임동혁./KOVO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 2승을 안고 천안으로 떠난다.

대한항공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3-2(25-23, 25-18, 24-26, 18-25, 18-16) 진땀승을 거뒀다.

홈팀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와 아포짓 임동혁,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과 정한용,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마쏘, 리베로 강승일을 선발로 투입했다.

원정팀 현대캐피탈은 세터 황승빈과 아포짓 신호진,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와 허수봉, 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과 김진영, 리베로 박경민을 먼저 기용했다.

대한항공이 시작부터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미들블로커 마쏘는 1세트에만 18.52%의 공격 비중을 가져갔고, 동시에 날개 공격수까지 동시에 맹공을 퍼부었다. 1세트에만 5명의 선수가 공격 점유율 두 자릿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쏘는 라이트 자리에서 속공을 시도하는 등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기에 충분했다. 이내 경기 중반 마쏘 공격이 읽히기 시작했지만 5세트 결정적인 순간 대한항공이 득점을 챙기며 포효했다.

이날 임동혁과 정지석은 나란히 19점을 선사했고, 마쏘와 정한용도 14, 13점을 터뜨렸다.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다.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이 홈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마치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3, 4차전이 열리는 천안 원정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겠다는 심산이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은 인천에서 열리는 마지막 5차전까지 가서 승부를 뒤집겠다는 각오다.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과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KOVO

1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이 허수봉, 레오 연속 블로킹으로 8-7 우위를 점했다. 이내 레오 공격이 불발되면서 9-10 역전을 허용했다. 13-13 이후 대한항공이 임동혁 퀵오픈, 정지석 블로킹으로 15-13 점수 차를 벌렸다. 계속해서 대한항공은 수비 이후 임동혁 반격 성공으로 17-14로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에도 기회가 왔다. 상대 마쏘 서브 아웃, 김규민 속공 아웃으로 16-17로 따라붙었다. ‘원 포인트 서버’ 이시우를 투입한 상황에서 상대 포지션 폴트까지 나왔다. 18-18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에 질세라 대한항공이 임동혁 백어택으로 20-19 기록, 상대 허수봉 공격 상황에서 정지석 디그-정한용 연결-마쏘 마무리로 21-19로 도망갔다. 다시 현대캐피탈이 상대 서브 아웃과 허수봉 공격 득점으로 21-21 균형을 맞췄다. 임동혁을 앞세워 23-21로 달아난 대한항공이 상대 레오 범실로 24-22 기록, 24-23에서 마쏘 득점을 끝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 현대캐피탈 범실이 속출했다. 대한항공 정지석은 레오 앞에서 블로킹 득점까지 올리며 5-3을 만들었다. 임동혁 백어택은 여전히 위협적이었고, 정지석 서브 타임에 정한용 오픈 공격 성공으로 8-4 더블스코어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좀처럼 랠리 매듭을 짓지 못하며 고전했다. 5-10에서는 황승빈을 빼고 이준협을 기용했다. 6-10에서는 신호진 대신 이승준을 투입했다. 오히려 대한항공이 정지석 백어택 성공으로 11-6, 임동혁 블로킹 득점으로 12-6으로 도망갔다.

이내 현대캐피탈 이준협이 이승준을 적극 활용하면서 8-12로 점수 차를 좁혔다. 허수봉의 서브가 네트를 맞고 득점으로 연결되는 행운까지 따랐다. 9-12가 됐다. 상대 임동혁 공격 아웃으로 10-12로 맹추격했다. 레오 서브 타임에 15-15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반격 상황에서 허수봉 공격이 김규민 블로킹에 걸렸다. 바로 대한항공 정지석 서브 득점으로 17-15 리드를 잡았다. 반격 과정에서 마쏘의 라이트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19-16 기록, 다시 마쏘 속공으로 20-17이 됐다. 정한용이 이승준 공격을 틀어막고 21-17 리드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황승빈이 수비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지만 그대로 코트에 남았고, 바야르사이한 대신 베테랑 미들블로커 최민호를 기용했다. 23-18로 유리한 고지에 오른 대한항공이 먼저 25점을 찍었다.

현대캐피탈./KOVO
현대캐피탈 최민호와 이준협./KOVO

3세트 시작부터 대한항공이 포효했다. 현대캐피탈이 범실로 점수를 내주면서 단번에 5-1로 앞서갔다. 임동혁의 공격도 날카로웠다. 매서운 백어택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10-6 흐름을 이어갔다. 이내 한선수와 마쏘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10-8이 됐지만, 허수봉 서브 범실로 11-8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먼저 코트를 밟은 최민호 속공을 적극 활용했다. 대한항공이 정한용, 임동혁을 고루 활용하며 13-10 우위를 점했다. 김규민이 김진영 속공을 가로막고 14-10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그것도 잠시 현대캐피탈이 레오 서브 타임에 14-14로 따라붙었다. 양 팀의 1점 차 승부가 펼쳐졌다. 임동혁 공격까지 아웃되면서 현대캐피탈이 16-15로 앞서갔다. 17-18에서는 이승준이 상대 블로커가 없는 상황에서 공격을 성공시키며 18-18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 공격이 아웃되면서 18-19로 끌려갔지만, 마쏘 속공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상대 최민호 속공 아웃으로 20-19로 앞서갔다. 현대캐피탈도 물러서지 않았다. 상대 정지석 공격 상황에서 포히트로 23-22 역전에 성공했고, 24-24 이후에는 정지석 서브 범실과 이승준 오픈 공격으로 3세트에서 웃었다.

4세트 현대캐피탈이 3-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 정지석 공격 불발로 고전했다. 현대캐피탈은 이승준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4-1로 앞서갔다. 상대 김규민 속공까지 가로막고 5-1이 됐다. 김진영은 상대 정지석 리시브를 흔들었고, 허수봉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8-4 리드를 이끌었다. 상대 한선수 네트터치로 10-6 더블스코어를 이어갔다. 최민호 속공도 위협적이었다. 11-7이 됐다. 대한항공 마쏘 공격이 현대캐피탈 블로킹에 걸리기 시작했다. 레오가 임동혁 반격을 가로막으며 13-8을 만들었다. 또다시 레오가 임동혁 퀵오픈을 차단하며 14-8 리드를 이끌었다.

대한항공./KOVO

안정을 찾은 현대캐피탈의 공격 스피드가 빨라졌다. 레오 공격의 날도 더 날카로워졌다. 18-11로 흐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 최준혁이 과감한 오픈 공격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현대캐피탈 이승준이 높은 결정력을 드러내며 20-13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 블로킹으로 16-21로 추격했다. 다시 레오 반격 성공으로 22-16을 만든 현대캐피탈이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시작부터 현대캐피탈 레오가 상대 한선수 앞에서 공격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상대 허수봉의 범실을 잡아내며 1점을 챙겼다. 정지석도 상대 이준협 앞에서 맹공을 퍼부었다. 이내 정한용 네트터치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반대로 현대캐피탈은 레오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뒤 레오 백어택으로 랠리 매듭을 지었다. 4-3으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상대 이준협 서브 범실로 6-6이 됐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정한용 서브 범실 이후 허수봉 서브 득점으로 8-6 우위를 점했다. 대한항공도 최준혁 서브 득점으로 8-8 균형을 이뤘다. 현대캐피탈이 상대 범실을 틈 타 10-8 기록, 13-10으로 도망갔다. 대한항공의 반격도 매서웠다. 정지석 서브 득점으로 12-13 기록, 비디오 판독으로 득점을 가져오며 13-1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이 듀스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며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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