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6 보인다' 대한항공, 챔프전 2차전도 승리… 우승 확률 100% 잡았다

심규현 기자 2026. 4. 4. 16:4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양=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대한항공이 6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하며 우승 확률 100%를 잡았다. 

ⓒKOVO

대한항공은 4일 오후 2시 인천 게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진에어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판3선승제)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25-23, 25-18, 24-26, 18-25, 18-16)로 제압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2일 열린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우승 확률 75%(20회 중 15회)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이날 우승 확률 100%에 도전했다. 역대 20번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2차례를 모두 우승한 11팀은 모두 정상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를 통해 시리즈 전적 타이를 노렸다.

1세트부터 양 팀 모두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13-13에서 임동혁의 퀵오픈 신호진의 공격을 막는 정지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2점차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임동혁. ⓒKOVO

대한항공 16-14에서 임동혁의 연타로 17-14를 만들었다. 그러자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 첫 번째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현대캐피탈은 이후 마쏘의 서브 범실과 김규민의 속공 범실로 다시 한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17-18에서 대한항공의 포지션 폴트로 동점에 성공했지만 대한항공이 19-19에서 다시 연속 득점을 해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24-23에서 마쏘의 속공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대한항공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5-10까지 격차가 벌어지자 현대캐피탈은 세터 황승빈과 아웃사이더 히터 신호진을 이준협, 이승준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효과는 있었다. 현대캐피탈은 조금씩 격차를 좁히며 13-15까지 대한항공을 압박했다. 그리고 레오의 파이프, 정지석의 공격 범실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흔들리지 않았고 김규민의 블로킹,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다시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23-18에서 현대캐피탈의 리시브가 흔들린 것을 정지석이 놓치지 않고 다이렉트 공격을 작렬,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정한용의 중앙 후위 공격으로 세트스코어 2-0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3세트 3-1에서 김진영의 속공 범실, 정지석의 오픈으로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중반 19-18로 경기를 뒤집는 엄청난 저력을 보여줬지만 19-19에서 최민호의 속공이 빗나가면서 대한항공이 다시 리드를 찾았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22-22에서 대한항공의 포히트 범실로 23-22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3-23에서 정지석의 득점으로 다시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결국 경기는 듀스로 향했지만 현대캐피탈이 정지석의 서브 범실과 이승준의 오픈으로 3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정지석. ⓒKOVO

3세트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4세트 일찌감치 대한항공을 따돌리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현대캐피탈은 16-9로 사실상 승기를 잡았고 결국 4세트는 현대캐피탈의 일방적인 완승으로 끝났다. 

운명의 5세트. 마지막 세트인만큼 양 팀 모두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승패를 가른 것은 서브였다. 대한항공은 6-6에서 정한용의 서브 범실로 점수를 뽑지 못한 반면 현대캐피탈은 곧바로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를 통해 8-6으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추격 기회마다 네트 터치 범실로 스스로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경기 막판 정지석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끝내 듀스까지 갔다. 현대캐피탈은 14-13에서 레오의 서브 범실이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으로 판정받자 강하게 이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16-16에서 정한용이 강타를 작렬했고 이어 터치 아웃 득점으로 끝내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