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추미애·한준호, ‘경제·혁신·실용’…본경선 앞 막판 표심 공략

이지은 2026. 4. 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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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들이 본경선을 앞두고 합동연설회에서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섰다.

김동연·추미애·한준호 후보는 4일 서울 중앙당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각각 '경제', '성과', '실용'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에 집중했다.

먼저 김동연 후보는 경제 위기 상황을 강조하며 '경제 일꾼' 이미지를 부각했다.

김 후보는 "경제 1등 지방정부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경제를 알고 위기를 극복해 본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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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합동연설회서 차별화 집중
7일까지 본투표…권당·여조 50%씩
과반 없으면 15~17일 결선 투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들이 4일 서울 중앙당 합동연설회에 앞서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왼쪽 두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캠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들이 본경선을 앞두고 합동연설회에서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섰다.

김동연·추미애·한준호 후보는 4일 서울 중앙당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각각 '경제', '성과', '실용'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에 집중했다.

먼저 김동연 후보는 경제 위기 상황을 강조하며 '경제 일꾼' 이미지를 부각했다. 그는 "중동발 경제 쇼크로 민생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결국은 경제이고, 그 중심에 경기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경제가 곧 대한민국 경제"라며 도정의 역할을 부각했다.

김 후보는 "경제 1등 지방정부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경제를 알고 위기를 극복해 본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정부에서 IMF 위기 극복과 성장 회복을 이끌었다"며 "검증된 경제 일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의 협력을 내세우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대통령의 짐을 나누고, 정부 성공에 모든 것을 쏟겠다"고 밝혔다. 당과의 연대도 강조하며 "당원들의 헌신으로 경기도를 지켜낸 만큼 더 치열하게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후보는 '혁신'과 '성과'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관리에서 혁신으로 바꿔야 한다"며 "성과로 증명하는 도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판사, 6선 국회의원, 당대표, 법무부 장관 등 경력을 언급하며 "입법·사법·행정을 모두 경험한 후보"라고 자부했다.

또 제주 4·3 사건 해결과 검찰개혁, 위례신사선 추진 등을 언급하며 "어려운 과제를 끝까지 결과로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공약으로는 어린이·청소년 무상교통을 통한 '교통 기본권' 보장과 반도체 전주기 생태계 구축, 경기북부 규제 해소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최소 돌봄 기준' 도입과 원스톱 행정, 공공주택 14만8천 호 공급 계획도 내놨다.

한준호 후보는 '실용'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도민 체감형 도정을 약속했다.

한 후보는 "4년 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가 수행실장을 제안하며 가장 먼저 꺼낸 말이 '실용'이었다"며 "국민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 변화를 만들어내는 실용을 통해 '억강부약', '대동세상'을 이루자는 뜻이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을 언급하며 "국민들은 지도자 한 사람의 선택이 얼마나 큰 결과를 낳는지 체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도자는 위임받은 권한을 국민을 위해 어떻게 쓸지 고민해야 한다"며 "저는 그 준비가 돼 있고,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갖고 있다"고 자평했다.

한 후보는 도민과의 밀착 행정을 약속했다. 그는 "기회를 주신다면 도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자주 보이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번 도전이 여기서 멈출 수도, 더 이어질 수도 있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본경선은 5일부터 오는 7일까지 사흘 동안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만일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5일부터 17일까지 2인 결선 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발한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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