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원더골’ 전북, 100번째 ‘현대家 더비’에서 울산HD 2대0 완파
이승우, 후반 막판 환상 드리블 솔로골로 승부에 쐐기
전북, 리그 3연승, 울산은 시즌 첫 패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의 제주, 홈에서 부천 잡고 리그 데뷔 후 첫 승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100번째 ‘현대가(家) 더비’에서 울산을 완벽하게 잡아내며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후반전 막판 이승우가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로 터트린 쐐기골이 빛났다.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K리그1 6라운드 전북과 울산의 경기에서 전북은 2대0으로 승리했다. 2만532명이 몰린 현대가 더비에서 홈 팀 전북이 전반 8분 코너킥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진규가 올린 공을 이동준이 머리로 떨군 뒤 골문 앞 조위제가 수비 경합을 뚫고 헤더로 울산 골문에 밀어넣었다.
이후 팽팽한 공방을 펼친 양팀은 후반전 들어서는 전북은 지키고 울산은 만회골을 노리는 흐름이 이어졌다. 울산은 특유의 빠른 템포의 빌드업으로 전북의 수비를 공략해보려 했지만, 미들 블록에서 탄탄하게 상대 공격을 틀어막는 전북의 철옹성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울산으로선 후반 17분 찬스가 가장 아쉬웠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이동경이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튀면서 골문 앞에 있는 야고에게 떨어졌다. 사실상 완벽한 1대1 기회였지만 야고의 왼발 슛이 다소 약하게 흘렀고,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수퍼 세이브를 하며 동점 위기를 막아냈다.
계속된 공세에도 동점을 만들지 못한 울산은 결국 후반전 막판 이승우의 역습에 완전히 무너졌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승우는 양발 드리블로 상대 수비 한 명을 완전히 벗겨낸 뒤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빠르게 진입했고, 이어 울산 수비 한 명과 골키퍼까지 완전히 제쳐내는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울산의 오른쪽 골망을 흔드는 골을 터트렸다. 전북의 승리를 굳히는 환상적인 쐐기골이었다.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부천의 경기에서는 전반 21분 세레스틴의 선제골을 지켜낸 제주가 부천에 1대0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의 제주는 시즌 6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며 개막 초반 부진에서 탈출했다. 반면 뼈아픈 패배를 당한 부천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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