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웅에게도 무차별적인 인종차별'…음바페, 인종차별에 대표팀 은퇴 고민 "나는 살아있는 시체 같았다"

이태훈 기자 2026. 4. 4.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킬리안 음바페가 과거 자신이 겪었던 인종차별 피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스페인 '아스'는 3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가 팟캐스트 'The Bridge'에 출연해 유로 2020 이후 겪은 인종차별 사건을 고백했다. 오렐리앙 추아메니, 아슈라프 하키미와 함께한 이번 인터뷰에서 다양한 주제를 다뤘고, 특히 스위스전 승부차기 실축 이후 상황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과거 자신이 겪었던 인종차별 피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스페인 '아스'는 3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가 팟캐스트 'The Bridge'에 출연해 유로 2020 이후 겪은 인종차별 사건을 고백했다. 오렐리앙 추아메니, 아슈라프 하키미와 함께한 이번 인터뷰에서 다양한 주제를 다뤘고, 특히 스위스전 승부차기 실축 이후 상황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프랑스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직전 대회였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이었고, 음바페 역시 핵심 공격수로서 큰 기대를 모았다. 독일, 포르투갈, 헝가리와 함께한 '죽음의 조'를 무패로 통과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스위스를 상대로도 전력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와 폴 포그바의 득점으로 3-2까지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차기로 끌려갔다. 결국 마지막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실축하며 프랑스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이후 상황은 더욱 힘들었다. 음바페는 "스위스전에서 페널티킥을 놓친 뒤 원숭이라는 모욕적인 표현을 들었다. 휴가를 떠났지만 나는 살아 있는 시체 같았고 충격 상태였다. 프랑스축구연맹 회장을 찾아가 더 이상 대표팀에서 뛰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대표팀에 처음 합류했을 때 곧바로 월드컵을 우승하며 국민적 영웅이 됐다. 하지만 이후 모든 것이 한 번에 쏟아지면서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에서는 지도자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음바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 대해 "정말 훌륭한 감독이다.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PSG에서 함께한 마지막 시즌은 롤러코스터 같았다. 첫 달에는 제외됐고, 떠나기로 결정한 이후에는 리그에서 거의 뛰지 못했다. 전술적으로는 많이 배웠지만 당시 상황에서는 즐기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한 PSG가 자신의 이적 이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서는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미 모든 것을 해냈다고 느꼈다. 7년 동안 8강, 4강, 결승까지 모두 경험했다. 더 이상 남아 있을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축구 레전드들에 대한 존경도 드러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첫 번째 우상은 지네딘 지단이고, 그 다음이 호날두다. 그는 공격수로서 모든 유형을 보여준 완성형 선수"라고 평가했다.

리오넬 메시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훈련에서 슈팅 연습을 했는데, 네이마르와 나는 10번 중 6~7번 넣었다. 그런데 메시는 9번 슈팅해서 9번 모두 똑같이 골을 넣었다. 정말 믿기 힘들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