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을 받아들여야” 상대 에이스 상대로 고전하는 SF 타자들, 바이텔로 감독의 일침 [현장인터뷰]
좋은 투수가 좋은 타자를 이기는 것이 야구다. 그러나 타자가 너무 무기력하면 답이 없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보다 나은 모습을 주문했다.
바이텔로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 3-10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더 잘해야 한다. 그리고 도전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며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고전중인 타선에 대해 말했다.
무기력한 타선이 아쉬웠다. 상대 선발 놀란 맥클레인(5 1/3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5회까지 한 명의 타자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 대다수가 리그 최고 수준의 구위를 가진 투수를 처음 상대했다”며 낯선 투수를 상대로 어려운 승부를 펼쳤음을 인정하면서도 “경기 초반 그가 평소 보여줬던 것만큼 존을 정교하게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종의 ‘역설적인 칭찬’이다. 공이 사방으로 튀는 제구 난조 속에서도 그는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고 유인구에 배트가 나가게 했다”며 재차 상대를 칭찬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즌에만 벌써 다섯 번째로 2득점 이하를 기록했다. 개막전 상대 선발 맥스 프리드를 비롯해 상대 에이스가 나오는 경기마다 고전하는 모습 보여주고 있다.
바이텔로는 이와 관련해 “이 상황을 도전이라 생각하고,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곳은 메이저리그다. 시즌 초반 서서히 몸을 풀며 실력이 부족한 투수를 상대하다가 강한 투수를 만나는 곳이 아니다”라며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처럼 경기가 진행되면서 게임 플랜을 수정하고 대처하는 부분은 꽤 괜찮았다. 나도 딱 떨어지는 답을 가진 것은 아니다. 닉 피베타같은 투수가 엄청난 회전을 실어 던질 때는 우리도 최선을 다해 해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오늘 경기는 어느 한 가지 특정한 것이 두드러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상대 투수의 공은 움직임이 변화무쌍했기 때문이다. 적으도 우리는 그런 공이 어떤 위력이 있는지는 확실히 확인했다”며 말을 이었다.
전날과 180도 다른 양상의 경기를 치른 그는 “충분한 횟수의 반복이 쌓이고 나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계속 경기를 치르다 보면 지난 이틀처럼 일방적인 경기도 나오겠지만, 승패를 가리기 힘든 접전도 그만큼 많이 나올 것”이라며 야구가 ‘숫자와 확률의 게임’임을 강조하면서도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진지하고 경쟁적일수록 우리에게 유리한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믿고 있다. 하지만 자신을 믿지 못하거나,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철저히 준비하지 않거나, 세부 사항들을 무시하는 등 최고를 지향하는 자세에서 벗어날 경우 통계적인 수치를 망치기 시작할 것”이라며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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