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골절 악몽이 KT에도... 1R 우완 원상현 팔꿈치 수술 "6개월 걸린다고 들었다" [수원 현장]

수원=김동윤 기자 2026. 4. 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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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O 리그에 불어온 피로 골절 악령을 KT 위즈도 피하지 못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원상현은 피로골절이다. 원래 갖고 있던 것인데 2년 (통증이) 한 번씩 왔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아예 (그 문제를) 정리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KT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원상현은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후방 피로골절 소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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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수원=김동윤 기자]
KT 위즈가 26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쿠시카와 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진행했다. 원상현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최근 KBO 리그에 불어온 피로 골절 악령을 KT 위즈도 피하지 못했다. 강속구 우완 투수 원상현(22)이 팔꿈치 수술로 이탈하게 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원상현은 피로골절이다. 원래 갖고 있던 것인데 2년 (통증이) 한 번씩 왔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아예 (그 문제를) 정리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원상현은 가산초(부산진구리틀)-개성중-부산고 졸업 후 2024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KT에 지명됐다. 최고 시속 150㎞ 빠른 공과 뛰어난 커브로 입단 첫해부터 기대를 받았다.

좋지 않은 제구에 1군에서 기대만큼 활약은 못 보여줬다. 74경기 2승 8패 15홀드 평균자책점 6.18, 122⅓이닝 104탈삼진을 마크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1경기 1이닝 2볼넷 2탈삼진을 기록한 채 퓨처스리그 팀에 합류했다. KT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원상현은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후방 피로골절 소견이 나왔다. 수술 날짜는 아직 미정이지만, 늦지 않게 진행할 예정이다.

충분한 휴식과 재활이 필요함에 따라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다. 이강철 감독은 "아프지 않았으면 진작에 올라왔을 투수다. 당연히 필승조 중 한 명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하면 6개월 정도 걸린다고 들었다. 팔꿈치에서 나와 있는 뼛조각을 제거해야 할 것 같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부상 선수의 소식이 전해졌다. 전날(3일) MRI 검사를 받았던 허경민은 이번에도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3월 31일 대전 한화전 머리 쪽 사구 여파로 이후 세 번의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하면서 현재 있는 어지러증만 사라지면 1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KT 위즈 경기가 3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KT 허경민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난 2월 수비 훈련 도중 왼쪽 갈비뼈 골절상을 당했던 내야수 장준원(31)은 최근 기술 훈련을 시작했다. KT 구단 관계자는 "이제 막 시작해 최소 4월 중순은 돼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포수)-김상수(2루수)-오윤석(1루수)-류현인(3루수)-이강민(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소형준.

변화가 심한 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와 합을 맞추기 위해 장성우가 포수 마스크를 쓴다. 지명타자에 김현수가 들어가면서 1루에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오윤석이 들어갔다.

KT는 지명타자 자리를 유동적으로 쓰면서 라인업에도 숨통이 트였다. 체력 안배를 받은 장성우(36), 타격감이 좋은 오윤석(34) 모두 함께 쓸 수 있게 됐다. 장성우는 6경기 타율 0.391(23타수 9안타) 3홈런 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14, 오윤석은 4경기 타율 0.600(10타수 6안타)를 마크했다.

이강철 감독은 "장성우는 포수 안 봐서 체력이 있어 그런가 편하게 하더라. 사실 예전엔 일주일에 6번 다 나가면서 지쳤다. 클러치 상황에서는 집중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윤석은 시범경기 마지막부터 감이 올라와서 나도 쓰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었다. 주전으로 만들어야 될 것 같다 싶을 정도다"라고 칭찬했다.

수원=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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