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36일째...레바논 교전 격화·걸프국 또 피격

조수현 2026. 4. 4. 14:5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쟁 36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스라엘은 제2전선 레바논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이란은 걸프국의 핵심 에너지 시설과 미국 기업을 타격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 전투기가 격추된 것과 관련해, 실종된 미군 조종사가 이란에 포로로 붙잡힐 경우 전쟁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동 현지에 가 있는 YTN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요르단 암만입니다.

[앵커]

먼저 제2 전선 레바논 상황부터 살펴보죠.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교전이 격화하고 있군요?

[기자]

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지상전과 공습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 기반시설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베이루트에서는 큰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고, 도심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이에 맞서 헤즈볼라도 레바논 남부에 있는 이스라엘군을 겨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남부에서 양측의 무력충돌이 격화하면서 유엔평화유지군 기지에서 또 폭발이 일어나 평화유지군 3명이 다쳤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본토를 겨냥한 로켓과 드론 공격도 이어가며 이란을 돕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새벽부터 폭발음이 들려, 이스라엘의 공습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걸프국에서는 이란 공격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합샨 가스 시설이 공격받았는데요.

요격된 발사체 파편에 맞아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전했습니다.

또 시설물에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미국 기업 오라클 건물에도 요격된 발사체 파편이 떨어졌는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오라클은 이란이 공격 대상으로 지목한 미국 18개 기업 중 하나입니다.

오늘 오전 바레인에서도 공습 사이렌이 울리는 등 걸프국들을 향한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와있는 요르단 암만에서는 주요 교량과 미국 대학시설·기업들이 이란의 공격 대상으로 지목된 가운데, 공습경보가 잇따르면서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에서 미군 전투기가 처음으로 격추됐는데, 아직도 실종된 조종사를 찾지 못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군 F-15 전투기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한 수색 작전이 현재 진행 중입니다.

미군 헬기가 이란 남부 상공에서 공중 급유를 받으며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는 장면도 포착됐는데요.

미국뿐 아니라 이란도 실종된 조종사 신병 확보를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조종사가 빠져나오거나 미군이 구조 작전을 벌이지 못하도록, 추락 지점으로 추정되는 이란 남서부 지역 일대를 봉쇄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미군 조종사를 찾아서 넘기는 사람에게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공표하기도 했습니다.

조종사가 이란에 포로로 붙잡힐 경우 미국 내 여론이 약화하고 트럼프 행정부에 정치적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럴 경우 이란의 인질을 통한 압박 수위도 더 커지면서 이번 전쟁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