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에 발목 잡힌 상명대, 연세대 이길 절호의 기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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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가 주축 선수들이 빠진 연세대를 꺾을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상명대는 3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연세대에게 56-63으로 아쉽게 졌다.
객관적 전력을 따지면 상명대가 연세대를 이기기는 힘들다.
물론 선수들의 기량만 따지면 상명대가 연세대보다 부족한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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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는 3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연세대에게 56-63으로 아쉽게 졌다.
객관적 전력을 따지면 상명대가 연세대를 이기기는 힘들다.
하지만, 간혹 이변이 일어난다. 상명대는 고려대에게 두 번이나 승리한 바 있다.
이날 딱 이변 가능성이 있었다.
연세대는 팔꿈치 부상을 당한 이채형과 3x3 대표팀에 뽑힌 이주영과 김승우가 결장했다. 주축 선수 3명이 빠졌다.
연세대 유니폼을 입고 있어야 하는 강지훈과 이유진은 일찍 프로 진출을 선택했다.
올해 주축으로 뛰어야 하는 5명이 모두 빠진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더구나 조동현 감독이 연세대 부임 후 첫 경기에 나섰다.
연세대는 지난 달 31일 경희대와 맞대결에서 53-75로 박살이 났다.
연세대가 대학농구리그에서 20점 이상 패배를 당한 건 2010년 10월 18일 경희대에게 65-88, 23점 차이로 패한 이후 처음이다.
연세대는 경희대와 맞대결 한 때 40-73으로 33점 차이까지 뒤졌다. 2011년 이후 연세대의 경기 중 나온 최다 점수 차 열세였다.
기존 기록은 2023년 5월 25일 고려대와 맞대결의 30점(30-60)이었다. 당시 최종 결과는 45-62였다.

3년 전에는 모교 선배로 경기를 관전했고, 올해는 감독 부임 후 등록이 이뤄지지 않아 벤치에 앉을 수 없었다.
당장 다음 경기부터 이주영과 김승우가 돌아온다. 더불어 프로 무대에서 6년 동안 감독을 역임한 조동현 감독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강해질 연세대다.
상명대 입장에서는 지금처럼 약한 연세대를 다시 만날 거라고 기약할 수 없다.
물론 선수들의 기량만 따지면 상명대가 연세대보다 부족한 건 사실이다. 대신 주로 벤치만 지킨 연세대 선수들보다 대학무대에서 경험을 더 많이 쌓았다.
상명대는 12-6으로 앞서는 등 1쿼터를 14-14로 마쳤고, 전반을 28-25로 앞섰다. 상명대가 연세대에게 전반을 앞선 건 처음이다.
전반 종료 기준 가장 대등했던 경기는 2024년 4월 16일 34-34, 동점을 끝냈을 때다. 당시 후반 20분 동안 무너져 54-73으로 졌다.
이날도 3쿼터부터 수비 집중력이 달라진 연세대에게 주도권을 뺏겼다. 그럼에도 접전이었다. 4쿼터 중반 42-52, 10점 차이까지 뒤졌지만, 54-55로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다.
남은 시간은 1분 35초였다. 상명대는 이 시간을 버티지 못했다.

이 덕분에 접전이 가능했다. 하지만, 실책이 18-7로 11개나 더 많았다.
경희대와 경기에서 실책 20개를 쏟아냈던 연세대는 조동현 감독 부임과 함께 곧바로 실책을 대폭 줄였다. 상명대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여기에 쉬운 득점 기회를 자주 놓쳤다.
실책을 줄이고 넣어줄 것만 넣어줬다면 전반 동안 10점 이상 앞설 수 있는 경기 흐름이었다. 그랬다면 결과는 달랐을 지도 모른다.
상명대에겐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경기였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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