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이어볼러, 언제쯤 158㎞ 구위 보여줄까… 박진만은 믿는다, 이제 곧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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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부터 KBO리그에 도입된 아시아쿼터는 팀 전력의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진만 삼성 감독 또한 3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미야지가 시범경기 때 제구에 불안이 있었다. 다만 시즌에 들어오니 이제 자기 공을 확실하게 던질 수 있는 그런 능력을 보여줬다. 또 제구도 이제 안정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워낙 구위가 좋은 선수라서 제구만 어느 정도 잡혀준다면 필승조의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확실히 시즌에 들어오니까 제구나 구위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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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올 시즌부터 KBO리그에 도입된 아시아쿼터는 팀 전력의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연히 그 ‘실체’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미야지 유라(27·삼성)는 오프시즌부터 본의 아니게 더 큰 관심을 모은 선수다. 선발과 타격에 비해 불펜이 헐겁고, 불펜에 구위파 투수가 필요했던 삼성은 일본에서 최고 시속 158㎞까지 던진 경험이 있는 미야지와 계약했다. 강력한 패스트볼의 구위를 고려하면 중요한 1이닝 정도는 충분히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친화적인 구장이다. 일단 공이 뜨면 뜨끔한 상황이 더 자주 만들어진다. 그래서 확실하게 땅볼을 유도할 수 있는 선수, 혹은 아예 강력한 구위로 헛스윙을 만들어 인플레이타구를 억제할 수 있는 선수가 더 큰 가치를 갖는다. 미야지는 후자의 스타일로 라이온즈파크를 지배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다만 지금까지 행보는 다소 불안불안했다. 다른 선수들이 모두 실전에서 공을 던지기 시작한 오키나와 2차 캠프 초반까지도 등판이 없었다. 몸이 올라오는 속도가 다소 더딘 탓이다. 캠프 막판 실전 등판을 하기는 했지만 기대했던 구위는 아니었다. 시범경기까지도 그랬다. 최고 158㎞를 던진다는 투수가, 150㎞대 초반은 고사하고 구속이 140㎞대에 머무는 일이 많았다.
아무래도 패스트볼의 구위를 장점으로 하는 만큼 불안감이 지속됐다. 시범경기 6경기에서 볼넷만 9개를 내주면서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제구를 보여주기도 했다.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도 구속이 올라오지 않아 고전했다. 삼성의 고민이 클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하지만 점차 경기력이 안정되고, 또 올라오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미야지는 3월 31일 대구 두산전에서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첫 등판보다는 구속도 많이 올라왔다. 이어 2일 대구 두산전에서도 1이닝 1탈삼진 퍼펙트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점차 궤도에 올라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구속은 꾸준히 올라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0㎞대 후반까지 나왔다. 확실히 패스트볼은 묵직한 구위를 자랑했다. 정타로 맞은 것 같은데도 공이 뻗지 않았다. 패스트볼의 로케이션도 조금씩 보더라인으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몸이 조금 더 풀리고, 환경에 안정감을 갖는다면 자연히 구속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기 충분하다. 장점이 산다면 그때부터 미야지의 진가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은 설득력이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 또한 3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미야지가 시범경기 때 제구에 불안이 있었다. 다만 시즌에 들어오니 이제 자기 공을 확실하게 던질 수 있는 그런 능력을 보여줬다. 또 제구도 이제 안정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워낙 구위가 좋은 선수라서 제구만 어느 정도 잡혀준다면 필승조의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확실히 시즌에 들어오니까 제구나 구위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자신의 몸에 대한 자신감을 찾고, 제구가 안정된다고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가진 힘을 더 많이 쓸 수 있다. 지금도 패스트볼은 위협적인데, 여기에 구속이 158㎞까지는 아니어도 3~4㎞ 정도 더 붙는다고 하면 상대에는 위압적인 투수가 될 수 있다. 지금은 그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 ‘완성형’ 미야지의 모습에 삼성 구단과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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