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도 (나)성범이 형도 있어서…도장깨기로 계속 준비” KBO 유일한 토종 1선발, 구창모의 자부심[MD광주]

광주=김진성 기자 2026. 4. 4. 13: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창모/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도영이도, (나)성범이 형도 있어서…”

NC 다이노스 토종 에이스 구창모(29)가 개막전부터 2경기 연속 쾌투하며 2승을 따냈다. 3월28일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서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고,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6이닝 1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했다.

구창모/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포심 최고 146km에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까지. 디셉션이 좋고, 제구력과 커맨드가 매우 우수하다. 타자들을 압도할 수밖에 없다. 이제 딱 2경기밖에 안 했지만, ‘건강한 구창모’의 풀타임 활약이 기대가 될 수밖에 없다.

일단 구창모는 10개 구단 유일한 토종 1선발이다. 나머지 9개 구단은 전부 외국인투수를 1선발로 내세워 3일까지 2경기를 내보냈다. 더구나 올해부터 아시아쿼터가 도입되면서 KIA를 제외한 9개 구단이 투수를 뽑았다. 아시아쿼터까지 선발진에 넣은 구단들도 있다.

이래저래 토종 선발투수가 설 자리가 없는 상황서, ‘1선발’ 구창모의 압도적인 활약이 눈에 들어오는 게 사실이다. 지난해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시즌 막판 예열한 뒤 삼성 라이온즈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 쾌투(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는 예고편이었다.

구창모는 “자신감을 갖고 들어갔다. 개막전과 비교하면 힘을 좀 더 썼다. 도영이도 있고, 성범이형도 있고 힘 있는 타자들이 있어서 힘을 써봤는데 잘 통했다. 작년 10월에 시즌 끝나고 회복했다. 본래 11월까지 회복하는데 이번엔 모든 걸 1달 일찍 시작했다. 준비한대로 잘 되고 있다”라고 했다.

구속은 150km까지 결국 나올 전망이다. 구창모는 “구속이 다가 아니다. 안 나오면 안 나오는대로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구속이 나오면 힘이 들어가서 장타가 많이 나올 때도 있다. 공이 오늘 불펜에서 좋았는데, 그런 부분을 경계했다. 더 정교하게 던지려고 했다. 날씨가 좋아지면 구속은 저절로 올라오지 않을까. 그렇다고 구속을 크게 신경 써서 올리고 그럴 마음은 크게 없다”라고 했다.

국내 유일한 1선발이다. 구창모는 “선발투수 라인업을 보니 항상 그렇지만 외국인들만 있고 나 혼자 있더라. 자부심을 갖고 있다. 또 상대 1선발(제임스 네일)을 만나서 승리까지 가져가면 기쁨은 배가 된다. 도장깨기 느낌으로 준비를 계속한다”라고 했다.

구창모/NC 다이노스

끝으로 구창모는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선발진이 잘 돌아가고 있다. 내가 중심을 잘 잡아주면 시즌 끝까지 잘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