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달라’ 박성현 ‘235번째 대회’ 끝에 ‘첫 홀인원’ 행운…이예원 고지원도 잇따라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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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히도 홀인원과 인연이 없는 선수가 있다.
4일 경기도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파72)에서 열린 KLPGA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박성현은 처음으로 공식 홀인원을 작성했다.
박성현이 열어젖힌 홀인원 포문은 이예원과 고지원의 홀인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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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히도 홀인원과 인연이 없는 선수가 있다. 세계 랭킹 1위에도 올랐던 ‘남달라’ 박성현(32)도 그런 선수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145번째 출전했지만 아직 홀인원을 기록해 보지 못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89번 대회에 참가하고도 역시 에이스의 짜릿한 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과거형으로 표현한 것은 드디어 박성현이 홀인원을 사냥했기 때문이다. 행운의 무대는 90번째로 출전한 KLPGA 투어 대회인 더 시에나 오픈이다.
4일 경기도 여주시 더 시에나 벨루토(파72)에서 열린 KLPGA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박성현은 처음으로 공식 홀인원을 작성했다.

162야드의 4번 홀(파3)에서 친 티샷이 그린 위에 떨어진 뒤 굴러서 홀 안으로 사라졌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박성현은 물론 그를 따라다니던 팬들도 골프장이 떠나갈 정도로 큰 환호를 질렀다.
연습 라운드 때는 홀인원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공식 대회로는 LPGA 투어 대회까지 합해 무려 235번째 대회 만에 나온 홀인원이다.
이 홀인원에다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곁들인 박성현은 이날 3타를 줄이고 공동 11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박성현이 열어젖힌 홀인원 포문은 이예원과 고지원의 홀인원으로 이어졌다. 7번 홀(파3)에서 두 선수가 잇따라 홀인원을 잡은 것이다. 156야드의 이 홀에서 이예원이 먼저 홀인원을 기록했고 이어 선두를 달리던 고지원이 홀인원을 잡았다.
홀인원으로 2타를 줄인 고지원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섞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서교림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14언더파 202타)에 나섰다. 이예원은 홀인원으로 2타를 줄이기도 했지만 버디 1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오히려 1타를 잃으면서 공동 16위(5언더파 211타)에 머물렀다.
14세 중학생 김서아는 이날도 3타를 줄이고 이세희, 한지원과 함께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에 오르면서 돌풍을 이어갔다.
오태식 선임기자 ot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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