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샷 마저 홀에 빠뜨리는 ‘남달라’ 박성현, 더시에나오픈서 생애 첫 홀인원 영광[SS 스타]

장강훈 2026. 4. 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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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무빙데이가 펼쳐진 4일 더 시에나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 4번홀.

주인공은 '남달라' 박성현(33·더비스타CC). KLPGA투어 정규대회에서 기록한 생애 첫 홀인원이다.

초대 대회이자 국내 개막전이라는 상징성에 더 시에나 라이프 의류를 입고 생애 첫 홀인원을 더시에나 벨루토CC에서 했다.

더시에나는 4번홀 홀인원 상품으로 5년짜리 '더시에나 제주 명예회원권'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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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국내 개막전서 시즌 1호 주인공
정규대회 생애 첫 홀인원 158m·8번 아이언
대회창설+의류협찬 지원한 더시에나 뭇웃음
“우승 좋지만 경기력 향상이 올해 최대목표”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박성현. 사진 | KLPGA


[스포츠서울 | 여주=장강훈 기자] “우와! 대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무빙데이가 펼쳐진 4일 더 시에나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 4번홀. 초초한 눈빛으로 타구를 바라보던 갤러리가 일제히 환호를 질렀다. “홀인원!”이라는 외침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박성현이 KLPGA투어 더시에나오픈 출전을 앞두고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KLPGA


스윙 밸런스가 흔들린 듯 임팩트 직후 오른손을 놓고 왼팔로 클럽을 들고 있던 선수는 이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환하게 웃으며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하더니 갤러리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다. 시즌 1호 홀인원. 주인공은 ‘남달라’ 박성현(33·더비스타CC). KLPGA투어 정규대회에서 기록한 생애 첫 홀인원이다.

과정이 재미있다. 3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고 기세 등등하게 4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올랐다. 158m짜리 파3홀이어서 8번 아이언을 선택했다. 루틴을 빠짐없이 소화한 뒤 티샷했는데, 타이밍이 살짝 안맞았다. 임팩트 순간 오른손을 놓는, 이른바 ‘만세타법’으로 급격히 전환.

박성현이 시크한 표정으로 코스를 보고 있다. 사진 | KLPGA


팬덤 ‘남달라’는 “괜찮아” “방향은 나쁘지 않아” 등으로 격려했다. 갤러리들의 목소리는 수초에 불과한 짧은 시간, 실시간으로 변했다. “어~”라는 단발 감탄사, 볼이 랜딩한 직후에는 “좋아” “괜찮아”에서 “어? 어?” “들어간다?” 등의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이내 “우와!”라는 함성이 터져나왔고 “홀인원!” “대박”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안타까운 표정으로 타구를 바라보던 박성현도 작은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볼이 홀에 빨려드는 모습을 확인한 뒤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큰 세리머니가 많지 않은 박성현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뜻밖의 결과에 깜짝 놀란 눈치였다.

박성현이 신중한 표정으로 그린을 읽고 있다. 사진 | KLPGA


“올해 첫 경기를 한국에서 한 건 잘한 선택”이라며 “많은 응원을 받으며 플레이하면 미국에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는데, 깜짝 홀인원으로 팬덤에게 제대로 보은한 셈이다.

올해 이 대회를 창설한 더시에나 그룹도 신이 났다. 박성현은 더 시에나 라이프 앰배서더여서 자사 로고를 새긴 의류를 입는다. 초대 대회이자 국내 개막전이라는 상징성에 더 시에나 라이프 의류를 입고 생애 첫 홀인원을 더시에나 벨루토CC에서 했다. 여자골프계에서 ‘슈퍼스타’로 장기집권한 이유를 증명했고, 더시에나 그룹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박성현이 아이언 샷하고 있다. 사진 | KLPGA


단순한 홀인원 그 이상 의미를 지닌 결정적 ‘한 방’인 셈이다. 더시에나는 4번홀 홀인원 상품으로 5년짜리 ‘더시에나 제주 명예회원권’을 걸었다. 이 주인공 역시 박성현이다. 화장품 브렌드 토니모리 100만원 상품권까지 준비했다.

“우승에 집착하기보다는 하루하루 더 나은 경기력을 만드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강조한 박성현이 ‘남다른 경기력’으로 재기 청신호를 켰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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