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우상호 조우 "고생 많습니다"...강원도청 신청사 부지 춘천 동내면 표심 경쟁

이정호 2026. 4. 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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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60일 앞두고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가 4일 춘천에서 조우하며 눈길을 끌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춘천 동내초에서 열린 '제19회 동내면 면민의 날 화합 큰잔치'에 나란히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허영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도·시의원을 비롯 여야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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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동내면 면민의 날 화합 큰잔치 나란히 참석
▲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4일 춘천 동내초에서 열린 ‘제19회 동내면 면민의 날 화합 큰잔치’ 행사장 입구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방도겸 기자
▲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신경호 도교육감, 민주당 허영 국회의원, 박관희 강원도의원 등이 4일 춘천 동내초에서 열린 ‘제19회 동내면 면민의 날 화합 큰잔치’에 참석해 개회사를 듣고 있다. 방도겸 기자

6·3 지방선거를 60일 앞두고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가 4일 춘천에서 조우하며 눈길을 끌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춘천 동내초에서 열린 ‘제19회 동내면 면민의 날 화합 큰잔치’에 나란히 참석했다. 특히 6·3 지방선거 최대 화두인 도청 신청사 부지가 위치한 동내면에서 열린 행사인 만큼 민심을 훑고, 표심 잡기에 경쟁적으로 나선 것이다. 이들 간 미묘한 신경전도 감지됐다.

이날 만남은 두 사람이 도내 공식 행사에서 마주한 세 번째 자리다. 두 사람은 “오랜만이네요. 고생 많습니다”라고 인사를 나누며 악수했다.

행사장 내 동선에서도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김진태 지사가 시계방향으로 돌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하자 우상호 예비후보는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하며 주민들과 접촉했다. 행사 종료 후에도 서로 반대 방향으로 퇴장했다.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4일 춘천 동내초에서 열린 ‘제19회 동내면 면민의 날 화합 큰잔치’에 축사를 하고 있다. 방도겸 기자

김진태 지사는 축사를 통해 도청 신청사 관련 논란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거기(동내면)에 땅이 있어서 도지사가 (도청 신청사를) 그쪽으로 갔다 그런 얘기 좀 하지 마세요”라며 “여기 땅 한 평이라도 있으면 제가 정계 은퇴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여곡절 끝에 도청 공사가 시작됐다”며 “면단위에 도청이 들어오는 것 이상으로 경사가 어디 있겠느냐. 가장 멋진 강원특별자치도의 위상에 걸맞는 도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호 춘천시의장도 “동내면은 도청 소재지로 자리매김해 전국의 중심축이 되고, 나아가 글로벌을 이끌어 나가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힘을 보탰다.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4일 춘천 동내초에서 열린 ‘제19회 동내면 면민의 날 화합 큰잔치’에서 지역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방도겸 기자

반면 우상호 예비후보는 별도 축사 없이 주민 접촉에 집중했다. 개회식 이후 식사장소로 이동해 허영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과 함께 주민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민들은 “막판에 뒤집어지겠어?”, “가만히 있어도 올해 따놓은 당상이야” 등 반응을 보였고, 우 후보는 “쉽지 않아요.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하네”라고 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허영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도·시의원을 비롯 여야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신경호 도교육감은 “가칭 학곡초를 2030년 3월 1일 개교하려고 했으나 당겨서 2029년 3월 1일에 개교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춘천시와 함께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준비하는 등 학곡지구에 좋은 초등학교가 더 들어온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허영 국회의원은 “국회 뒷편에 벚꽃이 활짝 피고 있는데, 최근 행사장에서 ‘춘천의 호수라는 거울을 보면서 자라난 벚꽃은 얼마나 아름답게습니까’라고 말하니 박수가 쏟아졌다”며 “춘천이 주는 아름다운 자연의 사랑만큼 면민분들께서 행복하고 건강하실 수 있도록 대표 일꾼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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